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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불펌방지 방법 이론

그룬 2017. 4. 20. 15:17


간혹 있다. 글 또는 이미지를 스크랩이나 링크 형태가 아닌 직접 복사 붙여 넣기 등의 방법으로 퍼가는 사람.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만 해봐도 스크랩 방지 스크립트 같은게 있긴한데 이 방법 또한 각종 툴박스 등을 이용하면 몇초 안에 풀린다.


오늘 얘기 할 내용은 비개발자에게나 먹힐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개발자는 그냥 개발툴 열어서 직접 뜯어버릴 수 있으니 답이 없는 듯...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에 보면 레이어라는 개념이 있다. 층을 의미하는데 각각의 레이어가 동일한 공간에 존재하면서 깊이가 다른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투명한 유리 여러 장을 쌓아 놓는데 제일 아래 쌓아놓은 유리에 그림을 그려도 그게 보이는 것과 같다.


티스토리에서 글 영역에 이런 레이어 개념처럼 태그를 이용하여 덮어놓은 다음 옵션값 중 투명도(opacity)를 0으로 해서 주면 글은 보이지만 클릭이나 드래그가 안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발자들이야 개발툴에서 해당 레이어를 날려버리는건 간단하기 때문에 좀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툴박스를 써서 마우스 우클릭을 푼다할지라도 글을 복사하거나 드래그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글 본문 위에 레이어를 덮어놓았기 때문에 클릭 자체가 되지 않는다. 글 내용에 링크를 건다든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파일을 올려놓는다면 그것조차 클릭이 되지 않는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해당 링크나 다운로드 파일을 바라보는 별도의 링크를 레이어 위에 다시 올려주는 것이다. 그러면 글은 보호하면서 해당 기능을 살릴 수 있겠지만 이걸 누가 귀찮게 하겠냐!


조금 더 편한 방법을 생각해보자. 조금은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링크 등을 글 하단, 그러니까 레이어로 덮어놓지 않은 부분에 몰아서 넣는 것이다. 간단하게 하나만 적자. '해당 링크는 글 하단에 존재합니다.' 가서 보십시오! 라고 하면, 특히 그게 글 중간에 있는 링크라면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재밌는 방법도 하나 있다. 글 중앙 부분은 레이어를 덮지 않고 바깥쪽 일부만 덮는 것이다. 이런 경우 마우스로 드래그를 하다가 중간에 짤려버린다. 다만 이것도 키보드를 이용한 드래그에서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이렇게 여러가지 중첩적으로 걸어버리면 왠만한 사람들은 그냥 복사를 포기한다. 오~결코 뚫을 수 없는 보안은 존재하지 않지만 더 많은 시간을 끌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은 존재한다라는 것일까.


혹시 그런 방법도 나올지 모른다. 글 한줄 한줄에 레이어를 덮어서 링크 등의 부분만 제외시키는 시스템. 속도가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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