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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광고 API 개발 근황

그룬 2019. 9. 10. 16:08

한동안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좀 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검색 광고 API 개발도 손을 놓았었다. 그렇게 해서 현재 일일 블로그 방문객 수는 고작해야 200명 내외다. 출퇴근 시간이 긴 것, 그리고 일이 바쁘다는 것 두가지가 개인적인 개발 호기심을 막고 있다.

 

최근에는 일이 좀 느슨해져서 근무시간에도 이리저리 광고 검색 API를 굴려보고 있다. 참고로 기존에 갖고 있던 소스를 대부분 날려먹어서 새롭게 만들었다. 중점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속도 개선

데이터가 빠르게 쌓이면서 검색 순위에 우선을 두어 다음 검색 범위를 할당하는데 우선해야 하는 검색어에 대한 추출이 상당히 느려졌었다. 이 부분은 쿼리 문제가 가장 크므로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그 밖에 데이터를 쌓을 때도 불필요한 처리가 많았는데 간소화 시켰다. 문제는 블로그 문서 수를 갖고 오는 부분에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네이버 검색 API를 일일이 호출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지연은 나도 모르겠다...

 

2. 키워드 가치 계산 개선

데이터가 아무리 많이 쌓여도 실제로 보면 그 중 아주 극소수만이 쓸만한 키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괜찮은데 왜 검색에 안잡혔을까? 하는 키워드들도 상당했다. 예를 들어 일 검색량이 1000번인데 블로그 문서 수가 고작 50개정도일 때 이 키워드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캐치하질 못한 것 같다. 검색량, 문서수 각각 50개씩의 구간을 갖고 점수를 주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키워드의 가치를 산정하도록 했다.

 

3. 상업성

개인이 제공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상업성을 따지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현재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의 PC에 설치해서 각 개인이 필요한만큼 쓴다는 가정하에 판매 비용정도를 생각할 수 있긴 하겠는데 공개적으로 월 사용료를 받아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단순히 취미를 넘어서는 일이다. 계획은 없다.

 

이러하다. 얼마전 시놀로지 NAS를 사면서 Docker라는 서비스에 톰캣을 올려 키워드 수집 프로그램을 돌려보고 있다. 성능은 나름 매력적으로 뽑아내고 있어 기존에 낡은 노트북을 대체할만 할 것 같다. 일단은 수집이 먼저고 얼마정도 쌓인 데이타로 다시 글 쓰기에 들어가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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