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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모나미 S펜 사 봄

그룬 2021. 2. 18. 11:33

모나미 S펜

삼성 모나미 S펜

일전에 갤릭서 플렉스 노트북을 사면서 내장 S펜을 사용해봤었다. 노트8에서 사용되던 펜과는 다른 노트북의 펜인지라 조금 더 큰건 장점인데 사용감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S펜을 대체할만한 다른 S펜을 찾던 중 처음 발견했던게 스태들러 노리스 S펜이었다. 가격은 4만원 조금 안되는데 점보라고 지우개가 달린 버전은 5만원정도 했다. 그런 가격을 보면서 이게 나한테 꼭 필요한것인가를 고민하던 찰나 발견했다. 삼성 모나미 S펜. 가격은 2만 9천원. 이건 필요성이고 뭐고간에 사야했다.

 

모나미에서 갤럭시란 이름을 보다니

이쁨
색상은 민트, 퍼플, 브라운 이렇게 3종류였는데 그 중 가장 인기없는 것은 브라운이었다. 다른 색상의 재고가 없던 것도 사소한 이유겠지만 난 처음 봤을 때 브라운을 사야지란 생각을 했다. 개인취향이랄까? 조금 점잖은 색이 갖고 싶었다.

 

심플한 포장
초첨은 저 멀리

삼성 공식 판매몰에서 사면 일주일이고 기다려야 한다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일반 쇼핑몰에서 사니까 하루만에 도착했다. 처음 접하는 브라운은 모니터에서 보여주던 모습보다 더 세련됐다. 심플하고 하얀 포장에 펜 하나가 가지런히 놓여있으니 모나미 S펜이 더욱 부각되었다. 감촉은 우리가 흔히 쓰던 볼펜보다 차갑고 무거웠다. 손에 감기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그냥 조금 무게가 있는 볼펜을 쥐고 있는 느낌이었다.

 

갤럭시 플렉스 내장 S펜

사용감
내장 S펜의 가벼움을 가볍게 날려줄 묵직함이 있었다. 모나미 S펜 무게가 내장 S펜보다는 수 배 무거운 것 같다. 내장 S펜 자체가 워낙 가볍고 얇아서 손에 쥐는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다. 모나미 S펜의 무게가 내게는 적당하다는 느낌이다.

 

모나미 S펜

노트북에 필기를 할 때 쓰이는 느낌이 좋다. 내장 S펜은 꾹꾹 눌러쓰는 느낌이라면 모나미 S펜은 가볍게 휘둘러도 어느정도 무게감 있게 흔적을 남긴다. 노트북 액정에 종이 질감 필름을 쓰고 있어서 강하게 눌러 쓸 때 펜심이 빨리 다는 느낌이었는데 모나미 S펜은 그런 부분에서 덜한 느낌이다.

 

갤럭시 플렉스2가 나오고서 파란색이 별로같다...

총평
3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리필심이 없는 것은 아쉽다. 모나미 볼펜 특유의 디자인으로 연필꽂이에 있어도 S펜임을 모를 것 같다. 프리미엄 모델은 아니더라도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가볍게 사서 편한마음으로 사용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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