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장례식의 모습-천장(天葬) 및 조장(鳥葬) 대부분의 여행전문가들은 티베트를 여행할 때에는 이른바 '천장(조장)'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말라고 조언하곤 합니다. 그 이유로는 처음 보는 문명화에 익숙한 이국인의 눈에는 너무나 소름끼치는 행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사림이 죽으면, 이미 영혼은 몸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생관에 익숙한 티베트인들은 시신 중 두 다리 및 양팔을 뒤로 묶은 후에, 우리의 영안실과 비슷한 장소에 몇일동안 염을 하고, 추모하면서 향피우기 및 염불을 통하여 좋은 날로 점괘를 받아 장례일자를 잡습니다. 티베트 승려들은 이 장례일자를 받아 티벳에서도 제일 고원지대인 '천장 장례식장(사실은 야산의 정상)'으로 이동하며, 이동 시에는 우리 식의 상여 대신 망자의 시신을 커다란 자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