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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좌식의자 실 구매 후기 [한달반 사용기]

그룬 2018. 1. 21. 23:41

시디즈 좌식의자를 약 한달 반정도 써본 후기랄까. 지난번에 쓴 간단 후기의 경우 정말 개봉기겸 처음 느껴보는 좌식의자에 대한 약간의 소감정도였다. 오늘은 이런 의자를 한달 이상 써본 느낌을 조금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다.

 

이전의 글을 보시지 못한 분들에게 미리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시디즈 좌식의자의 가격은 약 7~8만원정도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훨씬 싼 좌식의자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식당에 가서 본 좌식의자의 경우 정말 싸다. 그럼 왜  이만큼의 가격을 줘서 시디즈 좌식의자를 쓸 가치가 있을까?

 

 

몇달전 방에서 책상을 쓰며 컴퓨터를 하다가 거실에 컴퓨터를 옮기고 싶어져 거실로 컴퓨터를 옮기게 되었다. 단순하게 방석 하나 깔고 장시간의 게임이나 블로깅을 하다보니 급격하게 허리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디스크 판정을 받았었기 때문에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렇기에 좋은 의자가 필요했고 약간은 비싸더라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나무좌식의자 말고 좀더 나은 뭔가가 필요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한게 시디즈의 좌식의자다.

 

현재 위와 같이 쓰고 있다.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조금 저리긴 하지만 방석에 앉아서 양반다리를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의자의 쿠션이 약간 높아서 그런지 바닥에 앉아 있는 것과 꽤나 큰 차이가 있다. 쿠션이 생각이상으로 두툼하기 때문에 엉덩이가 아프지도 않다.

 

 

조금 오래 쓰다보니 손이나 팔에 자주 닿는 부분이다. 왠지 이 부분이 가장 쉽게 오염될 것 같다. 앉는 부분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하며 장기간 쓰다가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의 경우 교체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서 조금은 신경쓰는 부분이다.

 

 

아직은 겨울이다보니 땀이 많이 날 일도 없어 크게 더렵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한 여름에 좀 더워지기 시작하면 손의 땀이나 몸에서 나오는 땀 등에 의해 쉽게 오염 될 것 같다.

 

 

그냥 앉아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광고처럼 시디즈 마크가 나왔다. 단순하게 앉아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왜 찍었는지 잘 모르겠다. 내 엉덩이와 방석 사이라는 느낌이랄까? 좌우의 길이는 일반적인 의자와 거의 같은 것 같다. 좌식의자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뒤로는 조금 짧다.

 

어린아이들의 양반다리를 할 때 다리 전부가 의자 위에 올라갈 것 같긴한데 본인의 경우 다리가 앞으로 조금 빠져 나온다. 자연스럽게 걸쳐지는 부분이다보니 오히려 편하다. 글을 쓰면서 느긴 건데 의자 아래 방석을 깔지 않았으면 빠져나온 다리가 바닥에 닿아서 조금은 차가웠지 않을까 싶다. 의자보다 살짝 큰 방석을 아래 깔아두면 좀 더 다리 부분이 편하다.

 

 

의자에 기댈 때의 모습이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받혀준다. 사진은 정자세이지만 옆으로 기댈 때도 많다. 현재 보이는 사진에서 허리 왼쪽 방향으로 TV가 있는데 종종 옆으로 기대서 TV를 보곤 한다. 허리를 더 받혀주고 싶을 때는 허리 사이에 크게 두툼하지 않은 쿠션이나 베개를 넣어주면 허리가 시원해진다.

 

정말 편하게 기댈 의자가 아닌 흔히 아는 책상 의자 같은 느낌을 좌식의자에서 느끼고 싶다면 시디즈의 좌식의자가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조금 더 뒤로 젖혀지면서 거의 눞다시피 하는 것들도 있긴한데 그런 느낌은 아니다. 의자는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느껴보고 사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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