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을 보는데 주원이 최강희 일하는 뒤 편에서 자는 척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문득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의 눈치만 보던 그 시절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해주길 바라면서 자신이 뭔가를 할 용기는 없었던 그 때 온통 생각은 단 한명만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헤어졌을 때 그렇게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가 서로만을 보고 있는 그 느낌 결국에 사귀고 나서는 그런 일 하나 기억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아련하게 기억나는건 그것이 주던 그 떨림 그 설래임이 기억속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