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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불로초 세발나물 효능

그룬 2015. 3. 9. 06:30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 때 일요일이면 매일같이 보던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이죠. 집에서 나와 새 살림을 차린 지금은 아주 가끔 보고는 하지만 매번 볼 때마다 놀라는게 있습니다. 송해 할아버지죠. 제가 아시는 할버니보다도 더 연세가 잔뜩 드셨는데도 그렇게 정정한  것은 어떻게 보면 대단하시면서도 농담삼아 미스테리군요.



얼마전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송해선생님의 건강 비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나왔는데 세발나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좀 생소하죠? 세발나물은 갯벌에서는 자라나는 염생식물입니다. 염생식물이라는 것은 짠 맛이 나는 소금이 잔뜩 있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것이죠. 즉, 염분기가 많은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 중 하나가 세발나물인 것이죠.



세발나물의 맛은 짭짤한데 위에서 얘기한 소금기가 주 원인이겠죠? 이런 세발나물에는 비타민C와 엽록소,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작물에 비해 많게는 수백배나 많은 성분들이 이 세발나물에 엄청나게 들어있다는데 미네랄,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우리가 보통 몸에 좋다고 알던 호박, 토마토, 딸기 등에 비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세발나물에서 최근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당뇨나 비만 예방에 아주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염증이나 간질환, 항산화 등에도 효능이 매우 띄어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냥 어른이든 아이든 먹기만 하면 명약이겠군요.



보통 바다에서 나는 식물들은 혈액순환에 아주 좋은 효과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진게 많은데 세발나물에도 이처럼 피와 관련된 효과들이 있죠. 혈중에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인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에게도 정말 좋겠군요. 



싱싱한 세발나물은 보통 5월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하우스 시스템이 되 있는 곳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사계절 이런 좋은 나물을 우리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불로초라고 불릴 수도 있는 세발나물. 송해선생님의 건강비결을 조금이나마 엿보면서 따라해보고 우리도 오래오래 살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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