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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션 세보레아 두피 샴푸 사용기 시작!

그룬 2015. 11. 29. 18:39

지난 일년을 돌아봤을 때 내 삶에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농담으로나마 샴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샴푸를 썼었고 다 쓰지 못한 샴푸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지난번에(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앙포레라는 샴푸를 사서 썼다고 얘기했는데 역시나 처음에만 좀 효과가 있었지 내 두피에 맞지 않는지(개인적인 의견) 얼마간 쓰다가 다시 머리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마치 내 두피에 있는 무엇인가가 어느정도 적응을 해서 이런 샴푸쯤이야! 하면서 막아내기 시작한 느낌이랄까...



얼마전 아는 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샴푸가 있었는데 메디션의 세보레아 샴푸다. 그 아는 분도 나와 비슷한 증상(간지러움, 두피 각질, 비듬, 염증 등)으로 고생을 하다가 이 샴푸를 쓰고나서부터 꽤나 괜찮아졌다는데 이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보니 써볼테면 써봐라고 해서 그날 바로 인터넷 주문을 했다. 가격은 이벤트로 1000ml에 7만원정도 하더라. 이정도 가격의 샴푸는 2년전 히노키 샴푸를 써본 이후로 처음인듯.



저렴한 샴푸에도 두피가 아주 건강한 사람들이 있지만 나와 같은 민감성 두피는 정말 샴푸 하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특히 일할 때 자꾸 손이 머리로 가는게 긁기만 하면 다행이지 머리카락이 하나하나 빠지는 것을 보면 정말인지 뭔가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일단 세보레아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없고 산성지수도 위와 같다. 근데 샴푸는 산성도가 5.0 정도인데 왜 두피팩은 4.0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벤트로 세보레아 샴푸와 함께 두피팩도 셋트로 사서 써보고 있는 중. 일단 현재까지 2회 사용해봤는데 그 아는 분이 3주정도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계속 써야 효과를 본다고 했으니 계속 써봐야지.



2회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세보레아 샴푸는 마치 멘소레담같은 느낌이다. 느낌이 아니라 그냥 샴푸액이 그런 느낌이랄까? 두패픽은 트리트먼트같은 것 같은데 두피에도 발라주라는 것을 보면 조금은 다른듯. 그래도 트레트먼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듯 머리가 샴푸만 했을 때보다 조금 더 부드럽다.



이제 겨우 2회차라 그냥 구매후기식으로 적은 것이고 앞으로 1~2주단위로 한번씩 상태를 점검하는 겸 글을 써볼까한다. 일단은 대부분 선택했던 샴푸들의 첫 느낌들은 항상 좋았기 때문에 이 샴푸도 혹시나 싶으니 적당한 기간을 두고 꾸준히 쓰면서 경과를 지켜본 후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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