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e 03

Australia Wildflower Honey(호주산 꿀) 먹어본 후기랄까...

그룬 2015. 11. 24. 21:54

얼마전 처남이 호주를 갈 일이 있었는데 갖다 오더니 선물이라고 꿀을 하나 줬다. 우리가 흔히 먹는 꿀이 아닌 와일드 플라워 꿀! 야생화 꿀? 살면서 색이 진한 토종꿀이나 연한 꿀(이게 그냥 벌꿀이라고 하나?)정도만 먹어봤지 해외에서 들어온 이런 꿀은 먹기도 처음이지만 보는 것도 처음이였다.



꿀 위쪽을 보면 뭔가 자잘하게 들어있는게 보인다. 알갱이 같은게 TV에서 꿀을 수확할 때 보던 틀(?)의 일부분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게 벌집같은건가? 아무튼...



호주산이라는 표시로 캥거루가와 함께 호주에서 만들어짐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꽤내 매력적인 포인트네. 우리나라는 태극기를 붙여놓고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써놓았던 것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중국의 메이드 인 차이나는 많이 봤는데 중국은 뭘 붙이나? 갑자기 궁금하네.



맛은...역시 한국 꿀이 맛있는듯...이건 마치 뭐랄까...꿀에 풀을 갈아넣은 듯은 느낌이랄까? 꿀의 달달한 냄새가 아닌 뭔가 좀 역한 냄새가 났다. 풀 냄새는 좋지만 풀을 다져놓았을 때 그 씁쓸하면서 거부감이 일어나는 향이랄까? 맛도 냄새만큼이나 입맛에 안맞았다. 술 마시고 난 후에는 꿀물이 딱이라는 얘기가 있었던만큼 이게 맛은 이래도 물에 좀 타먹으면 괜찮지 않을까라난 생각에 물에 녹여서 먹어봤는데 이건 뭐 사약도 아니고...절대 꿀이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 없는 맛이었다ㅠ 이게 원래 이런가도 싶긴한데 일단은 봉인중. 먹는 방법에 대해 좀 알아봐야할 것 같다....엉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