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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00데이즈(days)를 보기 전에 꼭 필독 좀...(스포X)

그룬 2015. 11. 16. 23:10



얼마전이었나? 네이버 메인에서인지 주말 TV에서 해주는 영화가 좋다 등의 프로그램에서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 예고편만 보고서 아! 이 영화 소재가 정말 좋다!라는 생각과 꼭 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개봉과 함께 디지털다운로드(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다.)를 할 수 있기에 바로 시청을 했다. 스포일러라고 할 수도 있으니 보기 전에 제발 이글 좀 보고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혼자서 해본다.


영화의 전체적인 소재는 테스트다. 하지만 이 테스트가 영화에서 열연을 하는 배우들에 대한 테스트인지 이 영화를 보는 우리들에 대한 테스트인지 영화를 다 보고 나면서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주는 영화다.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영화는 꽤나 많은 떡밥을 뿌린다. 아마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대체 감독이 누구야? 이렇게 떡밥을 잘 뿌려?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떷같은 영화라는 생각을 동시에 할지 모른다.


그나마 영화에서 다행이었던 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영화 상영시간이 80분정도로 짧다는 것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의 댓글 반응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분명 혼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욕을 해가며 영화 심사평을 신나게 떠들고 있었겠지. 그나마 영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잘 되서 서로 으쌰으쌰 하며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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