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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제습기 4달간 사용 후기 (chc101aps모델) 및 추천!

그룬 2014. 8. 11. 18:37



제습기를 구매한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 여름에 들어서기 전에 샀는데 금방 후기를 올린다는게 벌써 4달이나 지났군요. 요즘 글도 뜸했는데 간만에 위닉스 제습기 chc101aps 모델의 사용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습기를 구매하고서는 저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집은 제습기가 생기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그만큼 제습기의 효과는 강력했습니다. 집안의 모든 습기는 사라졌고 주방에서 물을 끓이든 음식을 하든 발생하는 모든 수분발생 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화장실문을 좀 열어놓고 제습기를 틀어도 화장실 바닥에 있는 물기가 아주 빨리 마릅니다. 잠을 잘 때는 작년과 다르게 이불이 아주 뽀송뽀송합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 제습기를 산 이후로는 창문을 거의 열지 않고 있습니다. 환기가 분명 중요하긴 하나 집의 특성상 환기가 잘 안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도 닫아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습기를 구매하기 전에는 위에서 언급한 습기가 생기는 모든 현상에 대해 아주 취약했습니다. 특히 베란다가 없기 때문에 집안에서 빨래를 말려야하는게 가장 큰 고역이였죠. 하지만 지금은?


TV에서는 여름철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며 제습기를 추천하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여름에 빨래가 마르지 잘 마르지 않는건 그다지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겨울이죠. 겨울에 빨래를 집안에서 말려보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집안 습도가 높아지면서 창문에 물방울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제습기를 쓰면 그런 현상 자체가 완전하게 해결이 됩니다. 이는 적정수준안에서의 제습이 됐을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빨래를 일주일에 두번정도 합니다. 재밌는건 예전에는 빨래가 잘 안말라 2틀에서 길게는 3일까지 널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빨래가 제대로 안말라 다시 빨았던적도 있었죠. 지금은 정말 무시무시할정도로 빨리 마릅니다. 그냥 저녁에 와서 옷을 빨고 제습기를 2~4시간쯤 돌려주면 다음날 아침 입어도 될정도죠. 청바지도 거의 다 마릅니다. 약간 덜마를수 있으나 제습기를 좀 더 틀어주면 분명 다 마릅니다.


저번에 언급하지 않은게 하나 있는데 바로 전기세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하루 4~5시간 한달정도 써본결과 평소 쓰던 전기세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친구네 부부네도 같은 위닉스 제습기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서 쓰고 있는데 그 집은 그냥 자동으로 맞춰놓고 하루종일 틀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기세가 평소와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는군요.


단점도 있긴한것같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삼성제습기에 비해 소음이 좀 있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청소기도 그렇고 삼성쪽 제품이 소음관련해서는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밖에는 대충 3시간 넘게 틀다보면 약간 따듯한 바람이 나옵니다. 이건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밖에 딱히 단점은 없다 생각합니다. 물을 버리기도 아주 편하고 그외에 청소도 아주 쉽습니다. 


제습기가 뒤쪽으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위로 뱉어내는데 그 뒤쪽 공간을 아주 좁게 잡아도 됩니다. 대략 주먹하나정도 들어갈만큼만 해주셔도 제습이 잘되더군요. 그리고 집 가운데 놓으면 좋긴하지만 구석에 놓아도 제습이 나름 잘됩니다. 저희집같은 경우도 그냥 방한구석에 놓고 쓰고 있는데 전체적인 제습이 아주 잘되는 것 같습니다.


잘 때 덥고 끈적거린다. 선풍기 하나를 틀고 자는데 그래도 몸이 끈적거려 잠자기가 힘들다거나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환경이나 그런 조건에 있는 집은 제습기를 하나 구매해서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습기의 진가는 겨울에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군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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