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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마이크로소프트 헤드셋 lx-3000 사용기

그룬 2017. 3. 16. 00:10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엑셀과 파워포인트, 그리고 윈도우밖에 몰랐던 본인이 어쩌다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헤드셋을 소개하게 됐다. 그 사유를 1줄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헤드셋이 사고 싶다! 귀찮다! 주문하려니 기다리기 귀찮다! 장보러 이마트에 갔다! 그런데 헤드셋이 있네? 가장 비싼게 겨우 3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 굳!



그렇게 마소의 헤드셋이 내 손아귀(?)에 들어오게 됐다. 첫 인상은 대단히 튼튼한 녀석 같다는 느낌이다. 그만큼 투박한 느낌도 강하다. 보통의 헤드셋, 특히 게임 전용 헤드셋들을 보면 섬세한 디자인과 멋드러지고 강렬한 색깔이 특징이지만 마소의 헤드셋님은 그딴거 없이 그냥 방어력 만빵 외모 지양적인 비주얼을 내뿜는다. 뿜뿜!



케이스는 버려서 찍지 못했지만(사용한지 좀 됨...) 적혀 있던 주 내용 중 스카이프 채팅을 목적으로 한다! 라는게 있었다. 그렇다. 이건 음성 채팅 전용 헤드셋인 것이다. 이걸 끼고 전화 상담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버튼도 단순하면서 무지 튼튼하다. 단점이 있다면...이건 끝에서 얘기하자. 



지금까지 사봤던(대부분 싸구려...) 헤드셋 중 가장 튼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줄이 엄청 튼튼하다. 물고 뜯고 해도 잘 끊어지지 않을만큼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옆 모습만 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한다!



귀를 덮어주는 부분은 조금 딴딴하다. 1시간 이상 착용을 해봤는데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소리가 귀로 바로바로 들어오는게 아닌 귀와 헤드셋 사이 부분에 작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머물던 소리가 귀로 들어온다...는 내 귀가 큰건가! 



아무튼 소리는 그럭저럭 괜찮다. 게임용으로도 무리 없을 정도! 이걸 쓰고 오버워치를 하니 발소리가 꽤 잘 들린다.



가장 주목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USB 헤드셋이다. 예전에 쓰던 것들 또는 이마트에서 본 대부분의 헤드셋이 Not USB다(선 두개 있는거?). 귀찮음 만땅이던 본인은 그냥 마이크로 소프트네 하고 사온 헤드셋이 우연찮게도 그렇게도(그다지...) 원했던 USB 헤드셋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라는 생각을 한다. USB 헤드셋이 무슨 이유 때문에 필요 했는데...



연결 부위도 방어력 7성 아이템 못지 않다. 투박하긴 하나 튼튼하게 오래 쓸 수 있다. 근데 자꾸 튼튼하다는 얘기만 하네. 궁금한 것은 어느정도의 성능을 하느냐가 아닐까?



본인은 방송 녹화 및 게임 내 음성채팅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방송 녹화는 주로 이어폰을 사용하지만 단순히 게임을 즐길 때는 헤드셋을 끼곤 한다. 그렇게 마소 헤드셋을 끼고 오버워치를 했다. 확실히 이어폰을 쓸 때보다 소리의 입체감이 살아난다. 마이크의 음질도 괜찮다. 지인들에게 마이크 테스트를 해본 결과 그 전에 사용하던 탁상 마이크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참고로 탁상 마이크는 COZY 회사꺼다. 5만원정도 가격이다.



자! 단점을 얘기해보자. 역시나 투박한만큼 머리를 감싸주는 느낌이 부드러운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막 머리가 아프네하는 정도는 절대 아니다. 머리를 지긋이 눌러주는 느낌이 1시간 뒤면 내 윗 머리는 호떡처럼 눌려 있을꺼라는 진실만 전달한다. 


한가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책상이 낮거나 의자가 책상 대비 좀 높다면 컨트롤러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생각보다 헤드셋과 컨트롤러 사이의 줄이 좀 짧다. 본인은 의자를 좀 이상한걸 쓰고 있다보니 책상보다 좀 더 높은 곳에 머리가 위치한다. 그래서 허리를 바짝 세우고 머리도 바짝! 세우면 컨트롤러가 얌전이 있지 않고 딸려오기도 한다.


그 외에는 나머지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 안쓴다고 구석에 던져놓아도 전혀 상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줄 것 같은 헤드셋이다. 한달, 두달 뒤에 찾아도 처음 샀던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을 반겨줄 마이크로 소프트의 헤드셋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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