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ryoryozo
결혼 이후 부쩍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군요. 뭐 원래도 집에 대한 관심은 매일같이 피터펜을 둘러보고 국민임대아파트와 경매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난 집에 관심있다!'라고 몸소 실천하고 있었긴 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현수막 걸린 것을 보면 '실입주금 2000만원부터~'라는 멘트들을 볼 수 있죠. 인터넷에서도 이런 실입주금 얼마 얼마라고 나오는 얘기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실입주금이란 뭘까요?
※ 실입주금 - 융자를 제외한 당신이 들고 있어야 할 돈
※ 추가 설명
부동산 가격을 1억 기준으로 잡았을 때 본인이 2000만원을 들고 있다고 합시다. 2000만원만 내면 집을 살 수 있냐? 아니죠. 융자를 받아야합니다. 즉, '융자 + 본인의 돈 = 매매가' 라고 하며 여기서 본인의 돈을 실입주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 얘기하자면 실입주금은 융자를 제외한 본인의 돈을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최소치라는 것이죠.
여기서 융자는 각각의 개인신용이나 사정에 따라 차이가 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권에 가서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내가 돈이 1000만원 있으면 실입주금 1000만원~부터라는 곳을 찾으셔서 나머지 금액에 대한 융자 부분이 충분히 가능하다면 실제적으로 구입을 하실 수 있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실입주금에 집을 산다는 것은 융자를 끼고 집을 사세요~라는 얘기입니다.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면 머리를 좀 굴려보시고 적정수준의 이자가 나온다면 사는 것이고 융자부분이 너무 커서 부담이 되신다면 이런말에 현혹되서 감당할 수 없는 부체를 지시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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