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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취하는 방법 - 잠을 잘 자기 위한 아이템

그룬 2013. 12. 18. 01:00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나이가 들면서 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항찬 날고 길 때는 잠을 잘 못자도 쌩쌩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잠을 제대로 못 잘 경우 하루종일 피곤하네요. 이번 글에서는 잠을 자기 위한 제 개인적인 생각들을 조금 써볼까 합니다. 상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분들은 댓글에 좀 적어주시면 보시는분들이 참조하시기 좋겠죠...-_-/


숙면을 취하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겠죠. 이런 환경은 쉽게 말해 장비입니다. 게임을 할 때 좋은 키보드와 마우스, 컴퓨터가 필요하듯, 집을 건설 할 때 좋은 재료를 써야 좋은 집이 나오는 것처럼 잠을 잘 자기 위해서도 좋은 장비가 필요하죠.


잠을 잘 자는데 필요한 요소는 꽤나 많습니다. 베개, 침대, 이불, 소리, 빛, 온도 등이 있겠네요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좋은 것을 쓰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금칠을 하라는 것은 아니고 최소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보라는 것이죠. 돈이 없다면 체질을 바꿔야겠죠. 



◆ 베개


베개같은 경우 요즘은 라텍스 베개라고 많이 나옵니다.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라텍스 베개는 좀 딱딱한 감이 있으면서 왠지 숨막히더군요...-_-  완전 싸구려 베개는 너무 쿠션이 없습니다. 관건은 솜이죠. 베개피도 중요하긴 하나 솜만 충분히 좋다면 베개피가 사포가 아닌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침대


침대도 역시 라텍스가 많이 나옵니다. 적당한 라텍스 두깨는 꽤나 좋은 쿠션을 제공합니다. 문제는 스프링. 정말 저렴한 침대를 써봤는데 스프링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무게감 없는 매트릭스로 역시 싸구려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습니다. 그러다 100만을 훌쩍 넘기는 매트릭스를 써봤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가 좋은거지 하다가도 몇번 누워서 생활하고 잠도 자고 하다보니 그 맛을 알겠더군요.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얘기는 돈이 된다면 돈질을 해서라도 좋은 매트릭스를 사야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말 여유가 없지 않는한 쿠팡 등에서 파는 최저가 침대는 구매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군요. 그냥 침대 프레임은 저렴한 것을 구매하더라도 최대한 묵직한 것을 사고 매트릭스는 좀 더 돈을 들여서라도 별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게임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그 '심즈'라는 인생 게임 있잖습니까. 거기서도 정말 중요한 아이템이 침대죠. 모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는 침대에서 얻습니다. 뭐 가끔 커피로 연명하기도 하지만 말이죠...-_-


 이불


이불도 정말 다양합니다. 뭐 이불과 함께 몇가지 더 딸려올 것이 있긴 하나 무시하겠습니다. 차렵이니 뭐니...등등. 집이 원룸이 아닌 이상 사계절 이불과 여름 이불, 조금 여유가 더 되면 겨울이불까지 있겠죠. 부모님 세대는 아마 이런 이불이 꽤나 많으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름에도 겨울 이불을 즐겨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게 정답입니다. 자신에게 딱인 이불이 있어요. 그냥 이불집 가서 하나하나 만져보고 사시는게 좋습니다. 이불집에서는 인터넷보다 좀 더 비쌀 수도 있긴합니다.


이불은 곧 옷이랑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서 이쁜 옷 주문했더니 촉감도 보던것과 다르고 입어보니 사이즈도 틀려서 불편했던 상황. 그것보다 조금 더 비싼 이불이 만약 그러면 어쩝니까? 몸을 돌돌 말았을 때 딱 좋은 이불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텔의 그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이불은 별로인데 그것을 또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불집 가서 하나하나 만지고서 사시는게 좋겠죠....+_+


 소리, 빛, 온도


어릴 때 명절에 식구들이 다 모인적이 있습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졸려서 혼자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는데 방문 사이로 들려오는 가족들의 대화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잠이 잘온적이 있었죠.


적막하다. 잠을 자는데는 소리가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의 조용한 소리는 잠을 더 잘자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예로 파도소리나 바람소리 등을 들으면서 잘 수 있게 나온 사운드 트랙도 있죠. 저같은 경우 TV를 켜놓고 소리를 작게 틀어놓습니다. 소리도 소리지만 TV에서 나오는 빛에 대한 안정감을 느낌니다. 뭐...방에 TV가 없으신분들은...-_- 어쩌죠?


온도같은 경우 정말 따듯하게 자는 것도 좋긴 한데 아침에 그 따듯함을 떨쳐내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자기전에 침대에서 TV보거나 놀 때는 조금 뜨겁게 해놓아도 막상 잘려고 할 때는 그냥 취침모드로 해놓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보일러를 예약으로 맞춰놓죠. 아침에 출근을 위해 씻고 나왔을 때 공기가 따듯해야 좋더군요. 



Photo by prettywar-stl



뭐...주저리 주저리 써보긴 했는데 요즘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베개같습니다. 베개가 바뀌니까 좀 더 늦게 자고 좀 더 일찍 일어나도 피곤이 덜하네요. 와이프는 베개가 자기랑 잘 안맞는다고 하지만 말이죠...-_-ㅋㅋㅋ 자기 전에 핸드폰 만지고 찬물 샤워하고 그런것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전 그냥 할 것 다하고 잘 때 딱 자버립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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