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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나폴레옹 빵집에서 빵을 사먹어본 후기랄까...

그룬 2014. 1. 26. 19:48

서울에서 살면서 좋았던 점은 네임드 빵집들이 많다는 것이였죠. 가까운 동내부터 멀리 나가도 어디서나 유명한 빵집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성북동에 있던 나폴레옹 빵집입니다.



같이 간 친구네 부부가 나폴레옹 빵집 빵이 참 맛있다고 칭찬을 그렇게 하길래 한번 몇가지 골라서 사봤습니다. 과연...정말 맛잇을까?



저희가 사온 빵은 이렇게 네종류입니다. 뭐 이름은 정확히 기억안나서 따로 써두진 않겠습니다. 대충 연유빵이랑 무슨 치즈가 들어간 빵, 버터 빵, 그리고 하나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연유 빵입니다. 제일 저렴하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일단은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ㅋㅋ 그냥 달달한게 맛이 괜찮네요. 나폴레옹이다...라서 맛있다기보다는 빵에 들어간 재료들이 맛있다랄까...그런 맛입니다.



뭔지 모를 빵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긴 했는데 맛도 뭔가...-_- 식빵을 먹는 느낌입니다. 겉에 뭔가 달달한게 뭍어있는줄 알았더니 그냥 밀가루같은...핥아먹어봐도 뭔맛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긴게 좀 다른 식빵이라고 하겠네요. 우유랑 먹어야 그나마 먹을만할듯...



버터빵은 그냥 생크림빵이랑 차이가 크지는 않은데 그냥 평범합니다. 빵이 부드러운게 만든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느낌이 좋았네요. 그리고 치즈가 들어갔다는 빵은 배가 불러서 아직 시식을 안해봤습니다...-_- 친구가 적극 추천해준 것인데 그건 아직 안먹어봐서 ㄷㄷ 아무튼 나폴레옹 빵집의 빵을 먹어본 바로는...맛은 괜찮은데...가격이...글쎄... 서울 동네 빵집 빵들도 다 비싸긴 한데 여긴 좀 더 비싼 빵이랄까요. 그냥 대전에서 먹던 동네 이름모를 빵집들의 빵이 더 맛이 괜찮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동네 빵집도 거의 없어졌는데 특히 강남역 근처에서는 브랜드 빵집이 너무 많아 동네 빵집이 들어설 자리도 없고 그마저도 비싼 동네빵집들이 대부분인지라...저렴하게 맛좋은 빵을 먹기에는 수퍼나 편의점 빵밖에 없나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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