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퓨전 중식 요리 '홀리차우' 에서 밥 먹은 후기랄까...

주말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조금 밑에 있는 홀리차우라는 퓨전 중식집에 다녀왔습니다. 이태원에도 홀리차우가 있어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집 가까운 곳에도 있었네요.

홀리차우는 퓨전 중식 요리로 일반 중식 요리와는 조금 다른 맛을 지녔다고나 할까...특히 면요리가 꽤나 괜찮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밥도 참 맛있게 먹었는데 와이프는 아닌가 보네요 ㅋㅋ 

메뉴는 고기 볶음밥류와 면류 그 외 고기 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가세 별도로 가격표시가 조금 저렴했었는데 부가세 포함된 이후에 보니까 가격이 꽤 쎈 느낌이네요...ㅋㅋ 2인이 3만5천원정도면 넉넉히 먹을 수 있습니다. 양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조금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요...

저녁 좀 전에 갔더니 손님이 그리 많지 않네요. 매장도 이태원보다 조금 작은편이고요. 그래서 쾌적하고 조용하게 수다떨면서 먹다왔습니다.

볶음밥입니다. 새우가 꽤나 넉넉히 들어가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향은 약간 강하므로 이런 것에 좀 민감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너무 강한것도 아니니 좀 취향을 타는게 아닐까 싶네요.

면요리입니다. 둘다 기름진거라 좀 궁합이 별로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거 별로 신경쓰는 편이 아닌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곳은 고기가 일반 중식당에 비해 잘나오더라고요. 질기지도 무르지도 않게 적당한 맛입니다.

사이드메뉴(?)로 시킨 윙입니다. 너무 뜨거워서 먹다가 다칠수도 있겠더군요. 가격대비 양은 좀 적은편이라 별로 먹지는 못했습니다...ㅋㅋ 그리고 전 밥이 좋아서 볶음밥만 많이먹었지 윙은 그다지...-_-

이름은 다른 이름이였던 것 같은데 쉽게 말해 탕수육입니다. 다만 생깔이 분홍빛을 띄고 있어서 특이하긴 합니다. 맛은...좋습니다. 동내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탕수육보다 부드럽고 고기도 연해서 씹는 느낌도 좋고 맛도 좋답니다. 다만 색이 좀 거부감이 들 수도~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탕수육을 하는 곳 몇곳을 가봤는데 일반 탕수육과는 다르게 대체로 맛이 좋답니다. 특히 어른들이 먹기에 부담도 안되고 이에 무리도 안주기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가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위치는 대충 검색하면 나올 것 같은데 강남세브란스 앞 터널을 통과하자 마자 나오는 사거리에 있네요. 주차장도 홀리차우에서 도장 찍으면 무료로 되니 차를 갖고 가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ㅋㅋ

주말에 외식은 해야겠는데 딱히 먹을게 마땅치 않다면 요기도 괜찮겠지요. 다만 느낌상인지 모르겠지만 이태원보다 양이 좀 적은 느낌입니다...그렇다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