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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눈을 자주 깜박거려요. 틱증상과 원인, 종류

그룬 2014. 3. 28. 09:05

대학시절 머리를 좀 길르고 다니다가 군대를 갔는데 머리가 길었던 습관때문인지 머리를 살짝 살짝 흔드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선임이 혹시 틱이 있는게 아니냐고 물어보더군요. 혹시나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거림으로써 그게 장기간 지속될 때 한번쯤은 이런 틱을 의심해봐야겠죠.


어느날 내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는데 그냥 눈에 먼지가 좀 들어간거겠지 하면서 쉽게 지나친적이 있으신가요? 코를 훌쩍거리는데 막상 코속을 보면 콧물도 없는 경우도 있었죠. 머리를 자주 흔들기도 해서 물어보면 자신은 잘 모르겠다고 할 때 우리는 이런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저도 겪어본일이지만 무심코 자신도 모르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의 일부분이 떨리가나 특정 행위를 하는 것을 틱이라고 합니다.


Photo by d o l f i



틱은 이런 행동뿐만 심리적인 틱도 있죠. 예전에 관련된 다큐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이런 틱증상을 갖고 있는 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하는 것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아이들이 욕하는것과 다를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남들이 다 들을 수 있는 심한 욕설을 하곤했죠. 오히려 본인이 당황스러워할정도니 그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이처럼 틱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과의 관계도 나빠지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죠.



◈ 틱의 원인


틱증상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뇌의 이상, 호르몬 등의 이상으로 생길 수 있으며 심리적인 원인으로도 발생하기도 하죠. 건강한 사람이라도 주변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신입사원 등으로 회사에 출근하여 과도한 긴장감을 느끼게 되면 일시적으로 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아이에게 더 크게 작용하는데 정서적으로 어른과 비교하면 불안정한 어린 아이들은 이런 틱이 발생하기 더 쉬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죠.


 틱의 증상


틱은 주로 어린아이 즉,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죠. 많게는 10명중 2명이 틱일만큼 흔한데 주로 7세 이후 11세 이전의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틱증상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 행동을 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그 강도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그러는데 쉽게 말해 잘 있다가도 한번씩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죠. 틱이 심해지면 그 반복주기가 짧아진다고 보면됩니다. 틱의 증상을 예로 들자면 위에서 언급한 눈깜박임이나 코를 훌쩍이는 등의 증상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욕을 하는 경우는 꽤 드문편이죠. 


 틱의 종류


틱은 크게 근육적인 문제의 틱과 음성적인 틱(욕설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눈을 깜박이거나 머리를 흔드는 것은 단순한 틱이며 이게 좀 심해지면 큰 행동들을 하기도 하죠. 누구를 때린다거나 무엇인가를 만지거나 심지어 본인을 학대하기도 하죠. 놀라운것은 이런 행동을 하면서 머리는 인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ㅁ-


근육틱과는 다르게 음성적인 틱도 있죠. 단순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거나 기침, 코를 킁킁거리는 등부터해서 심해지면 위에서 말한 욕 등 전혀 상황과 상관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샤우팅을 하죠.


Photo by Ritu.Raj



틱이 모든 병이 그렇듯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눈깜박임은 물론이고 여러 다른 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또 다른 틱이 생기기도 하니 조짐이 보일 때 미리 안과나 관련 병원을 데려가서 치료를 하는게 좋겠죠.


다른병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틱이란 것은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인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고 남을 다치게 할 수도 있죠. 물론 본인도 말입니다. 치료가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며 약물치료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나빠지기 전에 이런 틱을 인식할 수 있다면 빠른 치료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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