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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hivalry : Medieval Warfare' 소개 및 리뷰

그룬 2013. 10. 29. 23:41


이 게임을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피와 살이 튀는 남자들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서 공격 하나하나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적의 칼을 피하고 상대의 몸에 칼을 박아 넣는 그 쾌감은 현재까지 나온 게임 중 당연 압권이라고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죠.


게임 'Chivalry: Medieval Warfare'는 일반적인 액션 게임과는 다르게 빠른고 스타일리쉬한 게임은 아닙니다. 꽤나 무게가 나갈 것 같은 무기들을 들고 싸우다보면 처음에는 뭐 이런 답답한 게임이 다 있어? 할 수도 있겠지만 점점 빠져들면서 그만큼 무서울정도로 다가오는 공격도 없을 겁니다.




'Chivalry : Medieval Warfare'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얼함입니다. 상대의 몸을 베는 위치마다 다르게 타격효과가 생기고 팔과 다리가 잘리며 심지어 목이 뎅겅~하기도 합니다. 보편적인 성인용 게임이겠죠. 하지만 이런 요소가 혐호적이다기보다는 이 게임만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준다고 할 수 있겠죠. 이전에도 나온 고어물스러운 각종 FPS 게임이나 액션류의 게임들이 억지스러운 표현이나 플레이어를 순수하게 괴롭히기 위한 연출을 하였다면 게임 'Chivalry'는 순수하게 몰입을 끌어내기 위해 자연스러운 연출의 하나로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다인 대전(PVP) 장르를 좋아하는 본인으로써는 이런 류의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Chivalry'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을 꼽아보자면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시 된다는 것이죠. 레벨이나 장비는 유명 만화에서도 나온 '왼손은 거들뿐'처럼 그저 보조적인 역할일뿐이지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기량인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졸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설의 17대 1을 이겨봤다는 옛 이야기처럼 실력만 좋다면 혼자서도 모두 이길 수 있는게 이 게임이죠. 




게임 'Chivalry : Medieval Warfare'에서는 4가지 병과가 존재합니다. 가장 무겁고 튼튼하지만 공격 하나가 일격필살인 나이트(Knight)와 보편적인 속도와 괜찮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뱅가드(Vanguard), 민첩하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의 맨엣암즈(Man-at-Arms), 그리고 많이들 알고 있는 궁수(Archer)가 있죠. 




다른 게임에서도 그렇지만 원거리의 궁수가 좋지 않겠냐고 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방패가 지급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정말 로빈훗이 아닌한 활 쏘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거니와 난전에서 아군을 돕는다고 활을 쏠 경우 자칫 아군이 맞을 수도 있다는게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Chivalry : Medieval Warfare'는 기본적으로 아군킬이 가능하도록 되있으니 처음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지 잘못하면 킥&밴 당할 수 있습니다. 근접에서도 갑옷이 상당히 약한편이라 나이트 등의 공격은 한방만 허용해도 바로 죽을만큼 컨트롤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하는 캐릭터죠.




나이트의 경우 커다란 방패와 견고한 갑주, 무거운 투핸드 소드 같은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으나 그 무게가 상당하여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컨트롤의 난이도가 이 또한 상당히 높죠. 초보들의 경우 뱅가드를 많이 추천하는데 적절한 방어력과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 하시는분들에게도 배우기에는 뱅가드가 괜찮습니다. 맨엣암즈의 경우 상당히 빠른 속력을 갖고 있으나 약한 방어력과 이와 비슷한 공격력을 갖고 있어 컨트롤에 자신있으신분들이 아니라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캐릭이죠. 하지만 그만큼 컨트롤의 재미가 있긴 합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아주 그만인 게임이지만 반대로 실력이 늘지 못한다면 한게임 하는 동안 한명도 못죽이거나 눈먼 칼에 죽는 경우가 아닌한 킬을 먹기가 상당이 힘이 들 수 있답니다. 그래도 이런 자유롭고 거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좋겠죠. 현재 한국 서버가 보통 저녁시간에 3~5개정도 열려있습니다. 낮에는 제가 잘 안해봐서 잘 모르겠군요. 주말 낮에도 꽤나 많아서 사람이 없어 못하는 게임인 아니였죠. 특히 최근 스팀에서 할인 특가로 내놓았던적이 있어서 유입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기존 유저들이 자리가 없다고 불평할 정도니까요.


아무튼 해보실 수 있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이니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면 다시금 찾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게임 'Chivalry : Medieval Warfare'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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