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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게임 'How to survive' 리뷰 연재로 써볼까.

그룬 2013. 10. 26. 00:27




인디게임으로 새롭게 출시된 'How to survive' 어떻게 살아남나라는 제목의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잡담을 해보자면  손가락을 조금 다쳐서 글을 쓰는데 다소 불편하네요. 그래서 일단 튜토리얼과 초반 플레이만 조금 리뷰를 써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본 게임 'How to survive'는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 '데드아일랜드'의 탑뷰형식같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 요소는 아래와 같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1. 먹고 마시고 잠을 자야 한다는 3가지 생존 요소

2. 아이템 조합과 장비 셋팅

3. 레벨업에 따른 스킬배분

4.  낮과 밤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변화


캐릭터는 총 3개의 캐릭터가 제공되는데 각각의 스토리가 존재하는지는 정확하진 않습니다. 일단 3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나머지 두가지 캐릭터도 시작위치가 같은 것을 보면 캐릭터만 다르고 내용은 같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캐릭터마다 세이브가 되기 때문에 같은 캐릭으로 별도의 게임을 진행할수는 없습니다. 게임은 중간중간 세이브가 되는데 그렇게 세이브를 하고 껐는데 로딩이 없더군요 헐..!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캐릭터를 다시 골라서 하시면 이어하기가 됩니다. 이것떄문에 세이브하고서 캐릭만드는 것까지 들어가봐도 로딩이 없어서 다시 시작해야하는건가 하고 절망했었네요 ㅋㅋ





▲ 'How to survive' 의 캐릭터



시작은 간단한 스토리와 함께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튜토리얼 진행되는 동안에는 배고픔, 목마름, 졸림이 없으니 굳이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웃긴건 길을 가다보면 물을 마시기도 하기 때문에 어딘가 게이지가 있나 하고 찾게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두번째 맵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이 게이지가 게임에 영향을 주지도 않거니와 나타나지도 않으니 굳이 찾으실 필요는 없답니다.



▲ 허기, 목마름, 졸림은 위와 같이 퍼센트 게이지가 뜹니다.



▲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앤드류'



시작하자 해변가에서 만난 '앤드류' 다쳤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약초를 구해달라고 하는데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갖다가 주기만 하면됩니다. 치료를 하는 것 같은데 여긴 좀비한테 물려도 좀비가 되는 것 같지는 않군요. 막대기를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 첫번째 맵의 지도입니다. 간단하면서 보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현실적인 게임을 위해 지도나 인터페이스에 필요한 사항들도 제작을 통해 얻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데드아일랜드나 대부분의 생존게임에서 드는 생각입니다. ㅎㅎ


▲ 영상 튜튜토리얼이 자주 나옵니다.



길을 가다 보면 책이 종종 떨어져있습니다. 튜토리얼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데 '쿠박의 규칙'이라는 내용으로 게임을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으로 된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위의 재미포이트에 적지 않았는데 사실 가장 재밌고 웃긴 것은 아마 이 영상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개발자의 재치와 유머가 잔뜩 스며들어 있는 영상입니다. 보시다보면 생각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 이 책을 펼치자 좀비떼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도다.



▲ 아이템 레시피



아이템과는 별도로 레시피라는 것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맵을 뒤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조합을 하기 위한 필요 아이템과 제작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볼 수 있습니다.


▲ 스텟 및 장비창



기억나기로는 데드아일랜드에는 무기만이 존재했던 것 같던데 맞나요? 해본지가 오래되서 잘 모르겠군요. 'How to survive' 게임에는 쉽게 말해 마인크래프트 같이 장비창이 존재합니다. 4가지 장비를 낄 수 있는데 좀비가 입고 있던 것을 빼았아 입기도 하고 제작으로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치도 여기서 확인 가능한데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해 'E'버튼을 눌르면 인벤토리 창이 열리고 그 아래 인벤토리 좌우로 화살표를 눌르셔야 스텟과 스킬창이 나옵니다. 바로 가기 키는 없고 무조건 인벤토리를 통해 들어가셔야 한다는 사실!


▲ 'How to survive'의 스킬 창



스킬이 그리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3가지 루트가 있는데 대충 생존과 사냥, 보조적인 스킬들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캠프파이어 스킬을 찍어보도록 합시다. 캠프파이어가 중요한 이유는 횃불을 만들 수도 있지만 밤이 되면 낮에 볼 수 없는 독특한 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속도도 상당히 빠르고 체력도 높은편인데 약점이 있다면 빛을 무서워합니다. 후레쉬를 비춘다거나 횃불을 들고 있으면 공격을 하지 않지만 꺼지는 순간 강력한 공격을 해옵니다. 캠프파이어는 그 주변 일대를 밝히기 때문에 낮이 되기 전까지 베이스로 횃불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하죠.



▲ 쉼터에서 자는 모습



배고픔, 목마름 튜토리얼을 끝내게 되면 3번째로 수면에 대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잠은 안전한 쉼터(Shelter)에서 취할 수 있는데 중간중간 문을 열면 경고음이 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나오는 적을 모두 잡고서 문을 닫고 자면 됩니다. 낮에 자면 보통 밤에 일어나게 되는데 배고프고 목마르니 해가 뜨기전까지 시간을 떼우기에는 좀 애매하더군요...


'How to survive' 게임은 전에 리뷰를 쓴 '좀보이드'만큼 사실적이지는 않지만 조금 더 스타일리쉬하고 스피드한 재미를 줍니다. 데드아일랜드를 탑뷰형식으로 즐긴다 생각하시면 되는데 데드아일랜드와는 또 다른 인디게임의 재미를 주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코옵이 2인플레이까지 안된다고 하는 것 같아서 친구들과 여럿이 하기에는 조금 그러한...?


예전에 워크래프트3 유즈맵 중에 트롤 부족게임 같은게 있었는데 그런 것은 안나오나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런 게임이 패키지로 나오면 획기적일텐데 말이죠. 32명 64명이 두 팀으로 나누어져서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한 음식, 물, 잠 등의 시스템과 함께 종족 싸움으로 이어나가는 게임 같은 것이 말이죠...


일단 'How to survive' 게임을 계속 해보고 재밌으면 연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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