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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분해 청소 방법

그룬 2018. 5. 3. 22:22

아 이거 어떻게 뜯는거지? 라면서 살때는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된다. 우리 집에는 엄청 긴 드라이버가 없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근처 마트나 다있소에 가도 그리 긴 십자 드라이버가 없다. 인터넷 구매로 눈을 돌리고 나니 재밌는 장면을 하나 보게 된다.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를 사면서 겪었을 공통의 고통일 것이다. 쉬는 날이 많은 5월. 집에 비쳐드는 햇빛이 뜨거운게 슬슬 여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좀 이른감이 있지만 에어컨은 이미 준비 완료라 우리집 유일한 서큘레이터를 청소하기로 했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작년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정말 하루 종일 틀어놓고 살았다. 혹시 서큘레이터를 하나 살 생각이라면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추천한다. 일렉트로닉 마트인가도 가보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등 다녀봐도 에비에어의 R10 모델이 가장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단점 두개를 발견했으니 하나는 분해하는 것이요 나머지는 아래서 얘기하겠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분해를 하려고 보니 뒤에 구멍이 4개가 있었다. 집에 있는 드라이버를 갖고서 빼내야지~하는데 웬걸...엄청 깊었다. 그게 작년 여름이었다. 그렇게 나의 서큘레이터는 먼지를 뒤짚어쓴체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서 여름이 오니 생각난김에 드라이버를 시켰다. 시키는데 상품평에 다들 서큘레이터 때문에 삽니다~라는 댓글이 보여 피식 했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긴 십자 드라이버의 우얼한 기럭지를 봐라. 여기 말고 다른 곳에는 전혀 쓸 때가 없다. 다른 곳은 그냥 짧은 십자 드라이버를 쓰는게 편하다. 너무 긴게 조준하는데 나름 마이너스 요인이다. 오직 서큘레이터만을 위해서 샀다. 가격보다 배송비가 비싸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뒤쪽의 4개 구멍 안에 있는 나사를 배고 나면 앞쪽에서 이렇게 당겨서 열어주면 된다. 오! 생각보다 깨끗해 보이네?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맞다. 모두 닦고서 사진 찍고 있다. 사실 사진도 역순이다. 아마 제일 아래 있는 사진이 오히려 더럽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겉면 4개의 나사가 1차 관문이라면 여기가 2차관문이다. 본인은 저런식으로 돌려서 뺐다. 생각보다 잘 돌아가기 때문에 손가락 힘이 좋은 사람은 그냥 손으로 해도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 난 안되더라...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사진으로 볼 때는 저렇게 훤히 잘 보이는데 실물로 보고 있노라면 저런게 있나 싶을정도로 잘 안보였다. 막 손으로 잡아 팬을 빼는데 안빠져서 한참 고생했다. 저걸 꼭 먼저 제거하도록...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이렇게 하고나서 빼야한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두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그 단점이 여기 하나 있다. 사실 사진을 정확하게 찍지 못했는데 저기 아래 부분. 팬 안쪽이 아닌 밖의 아래 쪽 검은 부분이다. 저 부분이 상당히 거칠어서 물티슈로 닦는데 물티슈가 갉린다. 화장솜으로 스킨을 바르는데 얼굴에 싸구려 화장솜이 남아 살짝 간지러운 느낌처럼 말이다. 그래서 닦는데 뭔가 찝찝한 느낌이다.


에비에어 R10 서큘레이터 청소


그리고 하나 주의할 점! 팬의 안쪽을 닦을 때 이 부분 조심하자. 그냥 쓱쓱 닦다가 손등에 피 좀 볼 수 있다. 찍히면 꽤나 아프다는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이다. 그 밖에 드러낸 팬이나 뚜껑은 그냥 화장실 가서 샤워호스로 쓱쓱 물 뿌려주면서 닦으면 된다. 말릴 필요 없이 툭툭 털어 다시 조립! 여윽~시 시원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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