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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보기 좋은 요리책 추천 - 진짜 기본 요리책

그룬 2014. 12. 8. 11:50


초보 요리사가 항상 하는 실수 중에는 요리를 실패하는 것 이외에도 요리를 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동이 많다는 것도 있죠. 그런 불필요한 행동 중에 한가지로는 이것저것 필요 없는 책들을 너무 많이 사두고서 쌓아 놓는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샀죠. 이책을 말입니다.



진짜 진짜 기본 요리책.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는 기본서입니다. 정말 기본이라는데 쭈욱 둘러본 결과 이걸 다 외우면 중급 과정(?)으로 들어설만큼 탄탄한 구성입니다만 꼭 외울필요 없이 요리할 때 참고하면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책 표지 바로 뒤에 간단한 설명들 중 하나입니다. 100명의 저같은 왕초보를 뽑아서 같이 메뉴를 골르고 골라 만들어보고 어떠한 실수를 많이 하는지 어떤걸 잘 모르는지 종합하여 그 노하우를 이 한권의 책에 집약한 것이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이렇습니다. 하나의 주제 요리를 정하고 해당 요리에 들어가는 메인 재료 손질법(서브 재료들은 별도로 공통 사항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과 해당 재료로 할 수 있는 기본 요리, 응용 요리, 그 외 다른 재료와 함께 넣어 요리를 만드는 레시피로 구성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을 샀으니 한번 만들어봐야죠. 마침 집에 오징어가 있어서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봤습니다. 매번 와이프가 만들어준 것만 먹었는데 시간이 남는 제가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책의 내용을 모두 보여드릴 수 없어 이러한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제목들만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오징어 손질하는 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어떻게 자르고 어떻게 칼집을 내는지. 싱싱한 오징어를 선택하는 방법까지!



기본 오징어볶음과 오삼불고기 등이 있는데 저는 기본을 만들어보죠. 레시피로는 뭔가 더 첨가해서 넣어먹는 다른 방법도 있던데 그건 뭐 저한테는 당장 해당사항이 아니니...



기본 오징어 볶음을 위한 재료 준비와 양념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모든 책에서 그렇지만 불 조절과 시간, 어떤 도구를 쓰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그런 부분까지 최대한 참고할 수 있도록 불 조절 양과 재료 정량 기준을 아주 자세히 보여줍니다.



짜잔~처음으로 만들어본 오징어볶음입니다. 약간 물이 많은 듯 한데 양념을 좀 쎄게 해서 그런지 맛이 나름 괜찮습니다. 심지어 와이프가 해준 것보다 좀 더 맛이 있다랄까...-_-; 칼집을 내놓으니 오징어들이 아주 이쁘게 수축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ㅋㅋ 다음에는 또 다른 요이를 해봐야겠습니다. 나물같은...좀 기름기 없는 음식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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