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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어린이 장난감 - 배틀엑스건 사용 후기

그룬 2014. 12. 18. 16:53


간만에 본가에 갔는데 누나네가 마침 같은 날 내려왔습니다. 어린 조카가 최근에 다리를 다쳐서 본가에 와 있는데 그걸 보러 온 것이죠. 그러면서 선물을 하나 사온게 있는데 바로 위 사진의 배틀엑스건입니다. 배틀엑스건 해서 어디서 많이 들어봤었는데 최근까지 TV 광고에서 보던 제품이더군요. 가격은 2개 한 셋트 해서 6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뭐이리 비싸하면서...써봤는데...



상당히 놀랍습니다. 그 이야기는 살살 풀어보죠. TV 광고에서 보면 아이들이 팀을 먹고 총을 쏘면서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레이저 효과는 TV에서나 쓰는 과장 효과였죠. 그래서 막상 저런 총을 갖고 뭔 재미로 놀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게 아니였습니다. 실제 써본 결과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훌륭했습니다.



광고에 보면 칩을 바꿔가면서 총싸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죠. 바로 위의 칩들인데 각각의 장단점이 다 다릅니다. 이게 이 배틀엑스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각각의 탄에는 네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칩을 바꾼 후 로딩 시간, 데미지, 탄약 수, 연사 속도 이 네가지가 있습니다. 이걸 고려하면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칩을 바꿔가면서 써야합니다.



칩을 끼고 게임을 하면 위와 같이 총 뒷면에 정보가 듭니다. 재밌는 것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팀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흰색팀 검은색팀 두가지로 나누어서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한 게임의 시간을 정하는 것이죠. Life는 생명입니다. 총을 맞을 때마다 Life가 줄어들죠. 그 아래있는 영어들은 연사속도느 데미지 등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있는 네모난 표시는 총의 속성, 예를 들어 샷건이나 저격, 기관총 등을 뜻하죠. 제일 아래 가장 큰 숫자는 남은 탄약을 뜻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위와 같이 총의 앞쪽에 불이 들어옵니다. 만약 상대 팀이 쏜 총에 내 총이 맞으면 라이프가 감소하면서 이 불이 꺼집니다. 그리고서 잠시 후 다시 켜지게 되죠. 이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조준을 하고 쏘면 적외선에 의해 상대방을 맞추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해서 먼저 라이프를 모두 잃은 쪽이 지게 되는 것이죠.



총의 무게도 적당히 무게감 있으면서 총을 맞았을 때나 쏠 때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성인인 저도 잠깐 갖고 놀아보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칩의 종류는 위와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가지 해보지 못한게 있다면 스나이퍼라이플 같이 보통 원거리의 무기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그 거리에 대한 이득이 있냐는 것이죠. 적외선이 날라가는 거리까지 계산했다? 그러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카가 장비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ㅋㅋ 오른쪽에 보이는 손에 찬 것은 칩 보관합입니다. 광고에서도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죠. 성인이 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껴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ㅎㅎ






그 동안의 TV 광고에서 나오던 제품들은 단순히 겉모습만을 강조하고 어린아이들이 보기 좋도록 효과를 넣어 광고하는게 다였죠. 하지만 이 제품은 제가 써본 결과 놀랍도록 잘만들었습니다. 분명 광고는 과장이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을 알고도 이걸 써본다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6만원이라는 가격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초등학교에서 한 두명이 이걸 갖고 논다면 분명 이건 모든 반 학생들의 워너비 아이템이 될만큼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걸 참 글로써 다 표현하기가 힘들고...영상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나봅니다.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마침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았던게 안타깝더군요 ㅎㅎ 아무튼 배틀엑스건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니 제 찬양 글이라도 적절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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