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좌식의자 11개월 실사용 후기

 

좌식 생활을 즐기는 나로썬 허리가 오는 부담이 큰 편이었다.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은 후에는 더욱 그랬다. 올 봄에도 그렇게 그랬다. 허리 건강을 좌시 할 수 없었던 난 와이프와 함께 좌식 의자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다행이 사는 곳 근처에 시디즈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온라인으로만 보던 물건을 실물로 직접 영접할 수 있었다.

 

 

그게 벌써 11개월 전이다. 구매 후 1개월정도 사용 후 사용 후기를 남겼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10개월 더하여 후기를 남겨본다.

 

 

한정식 집이나 참치 집에 가보면 룸으로 된 곳이 있는데 보통 그런 곳에서 좌식의자를 많이 두고 쓴다. 사실 아주 고급진 집이 아닌한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편하다고 할 수 있는 좌식 의자를 쓰지는 않는다. 우리가 대학생활 시절 쓰던 책걸상 한세트의 그 의자 부분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당연하게 좌식의자는 다 그런거다라 생각했던 것을 바꾼게 시디즈 좌식의자다. 시디즈 TV 광고에서는 보통 나오는 대표적인 의자들이 있는데 좌식의자는 그런 의자 밑둥만 잘라버린 것이라고 봐도 된다. 앉는 부분부터 등을 기대는 부분까지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구매당시 가격이 8만원정도로 기억나는데 적당한 가격대비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적당한 무게감에 의자가 줄 수 있는 기능을 모두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의자를 밟고 형광등을 갈아 끼울 수는 없다. 보일러를 틀기전 방바닥의 차가운 냉기는 막아줄 수 있다. 별도의 쿠션이 없어도 될만큼 쿠션감도 좋다. 11개월을 사용하면서 그 쿠션이 구매 당시와 달라졌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들지 않는다.

 

위 이미지는 가죽 버전

아직까지는 집에 아이가 없어 그럴지 몰라도 오염감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뭔가를 흘리거나 묻힌적이 없어 그럴 수 있으나 사용에 다른 흔적들이 남기 마련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강한가보다. 상당히 오래 썼음에도 냄내가 난다거나 떼가 탔다는 느낌이 없다.

만약 당신이 좌식의자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나는 당장 다른 것보다 조금 더 가격이 있어도 시디즈 좌식의자를 사라고 광고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의자는 꼭 앉아보고 사는게 중요하다. 시디즈 매장 정말 많다. 대형마트에는 좌식의자를 보기가 싶지 않은데 시디즈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가면 보통 있으니 한번 앉아보고 구매결정을 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