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은 꽤나 끔찍했다. 선풍기 하나로 보통 여름을 나곤 했는데 그 해는 유독 힘들었다. 잠을 자는 것조차 고통스러울정도로 더운 나날이었다. 회사를 가는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게 에어컨이 거기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올해도 더울 것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며 큰맘먹고 에어컨을 샀다. 인터넷에 보면 확실히 싼게 많았는데 이것저것 고민하다보니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를 했다. 설치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하여 미리 사전에 모두 협의 한 후 추가비용 없이 설치를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에어컨이 꽤나 컸다. 매장에 가서 봐도 휘센의 이 모델이 다른 모델들보다 약간 더 길었다. 옵션에 따라 가격차가 꽤 났는데 집 구조가 단순해서 인공지능 뭐 이런것은 필요 없어 보였다. 공기청정기 모델이라는데 솔직히 공기청정에 대한 신뢰성은 없다. 에어컨은 보통 구석에 설치되는데 집안 공기가 그 구석을 기준으로 순환되는것도 아닌데 얼마나 청정이 될까 싶다.
실제로도 공기청정기 기능을 하루종일 틀고 있었는데도 센서가 이상한건지 미세먼지가 꽤나 오락가락 했다. 필터 교체시기가 오면 알림 표시가 된다는데 보니까 그 필터 교체 기준이 실제 필터의 상태가 아니라 시간 기준이다. 대략 600시간정도? 600시간 쓰면 필터가 더럽든 깨끗하든 교체하라고 뜨는 것 같다.
이틀정도 틀고서 그걸 알게 됐는데 찾아보니 교체하는 필터 값만 8만원이다. 필터도 아껴써야할 판. 공기청정기는 따로 있으니 그냥 그걸 돌리는게 나을 것 같다.
2 In 1 에어컨이라 방에는 벽걸이 에어컨을 연결하였다. 신기한게 벽걸이 에어컨과 스탠드 에어컨 콘센트 연결을 하나에서 한다. 그래서 벽걸이 에어컨에는 콘센트 연결하는 부분이 없다. 약간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일까 싶은데 스탠드 에어컨을 굳이 켜지 않아도 방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은 동작한다. 어떤 제품은 거실 에어컨을 동작하는건 아니고 그냥 켜놓고(?) 방에 있는 벽걸이를 동작해야 켜진다는 것도 본 것 같다.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뭔가 특이한 것이 보인다. 옆에 있는 것은 먼지 센서 같고 위에꺼는 공기 청정용 뭔가가 아닐까 싶다. 벽걸이에도 공기 청정 기능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은데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서 추가했다. 그냥 시원하기만 하는 것보다 조금 더 깔끔한 바람이려나?
실외기다. 거대하다. 생각 이상으로 거대하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더 잘 돌아갈 것 같다. 참고로 듀얼인버터다. 블로거 중에 통계를 전문적으로 내는 블로거가 있는데 전기세에 대한 통계를 본게 있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27도 정도로 맞춰 틀어놓아도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단다.
중간에 한번 초기화를 했다.
오히려 껐다 키는 그 순간 전기세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2~3시간정도 외출을 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에어컨을 틀고 나가라고 권장한다. 그 이상은 끄면 절약할 수 있다고 하긴 하는데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어 아마도 하루종일 켜야 할지도 모른다. 에어컨에 대한 실후기라기 보다는 전기세에 대한 글을 다음에 쓸 것 같다.
와이파이가 되는 모델이라 외부에서도 핸드폰으로 껐다 킬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도 확인이 가능하다. 5월정도나 넘어가면 자주 돌리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 쯤 전기세에 대한 부분을 다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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