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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달나라 토끼농장에서 토끼밥 시켜봤는데...

그룬 2015. 9. 12. 23:13

토끼를 기르는 대부분의 주인들에게 매번 찾아오는 고민이 있다면 그건 아마 토끼 밥을 어서 시킬까일것입니다. 토끼를 3년정도 기르는 동안 매번 시킬 때마다 저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죠. 이번에는 과연 좋은 풀이 올까? 좋지도 않은데 너무 비싼게 아닐까? 그런 고민에서 매번 시키던 에밀리펫이 아닌 간만에 다시 시켜보는 달나라 토끼농장에서 밥을 시켰습니다.


예전에 한번 시켜보고선 꽤나 실망을 했었지만 가격대비 양이 상당했기에 그리고 에밀리펫은 풀이 비싼데 요즘따라 풀 상태가 그리 만족스럽지도 않고 먹고 있는 토끼들조차 웬지 거의 반씩을 남기는 상태라 이번에는 그냥 여기다 시켜볼까 하고 시켜봤습니다.



달나라 토끼농장의 매력이라면 가격대비 양이 많다는 것입니다. 다만 양이 많은만큼 풀이 들어있는 봉지의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따로 큰 박스에 풀을 담아서 주지 않는한 큰 비닐봉투안에 들어있는 풀을 집안에 두기에는 조금~그렇죠. 그래서 저도 풀을 한번씩 덜어쓰고 있습니다. 전에도 그랬는지는 몰라도 풀이 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더군요. 예전에도 그랬었나? 풀을 줄 때 좀 더 편하긴 한데 추석 때 풀을 잔뜩 주고 가야할 때 이런 짧은 풀을 토끼집 안에 잔뜩 쌓아주긴 애매하겠군요 ㅎㅎ



그리고 풀상태에 꽤나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꽤나 좋았으니까요. 질긴 풀이 있긴 하지만 아주 억센 풀은 그리 많지 않았고 그냥 적당한 수준에 먹기 좋은게 많았습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했을 때 이정도면 꽤나 괜찮구나 할정도죠 ㅋㅋ 티모시와 함께 알파파 블럭도 싸길래 두봉지 시켜봤는데 그건 별로 좋아하지 않네요 ㅠ 그냥 풀만 잔뜩 시켜놓고 넉넉하게 줘야겠습니다. 아무튼 꽤나 마음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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