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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구(Grey Goo) 간단 플레이 후기

그룬 2015. 1. 30. 19:18


이번에 꽤나 기대를 모으던 그레이 구(Grey Goo)가 한글이라는 옵션을 붙여서 나왔습니다 ㅎㅎ 사람들 말로는 스타2를 넘어서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는 듯 한데 음...글쎄요. 어떨까요? 과연 그럴까요?


간단히 캠페인부터 시작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 화면을 제외하고는 꽤나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캠페인 지도도 그렇고 게임을 시작하기 직전 전투에 진입할 때 나오는 화면의 브리핑도 그렇고요.



베타라는 종족입니다. 맞나? 종족은 크게 3가지 종족이 있는데 인간, 베타, 구라는 종족이 있습니다. 간단히 해본 느낌으로는 인간은 로봇 또는 기갑 위주의 형태라면 베타는 비행선? 제 느낌에서는 그렇습니다. 구는 지금까지의 게임에서 본적 없는 꽤나 색다른 느낌의 종족이었습니다. 아메바같은 느낌이랄까...



아까 위에서 말한 사실적인 묘사...게임과는 크게 상관없는 디테일입니다...ㄷㄷ 그냥 보기 좋군요.



아바타? 워크래프트? 어디선가 본 듯 아닌듯한 첫 화면이군요. 



인간은 허브라는 시스템으로 허브를 짓고 그 옆에 보조건물식으로 건물이 올라갑니다. 처음에 이걸 잘 몰라서 건물을 짓고 부시고 하다가 자원이 바닥나는 일까지 생겼었는데. 좌측하단에 건물 수리, 팔기 등의 버튼을 눌른 후 원하는 건물을 선택하는 겁니다. 그걸 모르고 건물마다 각각 팔기, 수리인줄 알고 잘 못 누르다가 ㅎㅎ




재밌는 것은 하나 이상의 건물 생성 시 자원이 부족해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원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할 경우 현재 만들고 있던 모든 건물의 건설이 중단됩니다. 즉, 하나씩 건물을 짓는게 자원이 부족할 때 좋은 방법이죠.



마린같이 생긴 코만도와 공룡 약간 비스무리한 로봇. 둘다 기초 유닛 같은 것입니다.





건물을 한번에 많이 올리다보면 이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 ㅠ



난이도 어려움을 하니 간당간당하지만 나름 이겨나가는 재미가 좋습니다. 난이도 어렵게 해서 하는 전략 게임에서는 개인적으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가 갑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이겨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이게 구라는 종족입니다. 처음에 튜토리얼 없이 그냥 모의게임에서 해봤는데 꽤나 헤맸습니다. 대체 자원은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생산을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인간과는 시스템이 확연하게 다른 구라는 종족은 일단 처음에 주어지는 저 슬라임 같은 것이 건물입니다. 움직이기도 하죠. 저 생명체를 자원 캐는 곳 위에 올려두면 게이지란게 있는데 그것이 서서히 찹니다.


일정 수준 이상 차면 분열을 할 수 있는데 분열해가지고 나온 덩어리를 유닛으로 변신 시키는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도 간단히 저 건물 하나로도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확장을 할 때도 저 생명체와 똑같은 것 하나를 분열로 얻어서 같은 방법으로 자원지에 올려두면 됩니다. 자원만 있다면 정말 빠른 증식이 가능한 종족입니다.



이렇게 분열된 다른 생명체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걸 갖고 위와 같이 유닛으로 변태를 하죠. 두마리씩 나오는데 뽑는 것마다 다른듯...




덩어리를 많이 모아두었다가 한번에 생성하는 재미랄까...나름 재밌는 종족인데 그 스트라이더라는 녀석 움직일때마다 꽥꽥 거리는게 너무 시끄럽군요 ㅠㅠ 다른 놈들은 많이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스트라이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소리만 좀....-_- 아직까지 해본 느낌으로는 스타크래프트2보다 뭔가 큰 장점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혹시 그레이 구 게임을 해보신분들 중 이 게임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든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좀 더 해보긴 하겠지만...예전에 했었던 어떤 전략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름이 기억 안나서 그런데 그것도 세 종족이었고...인간, 외계인, 외계인 조합이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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