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240 NANO 키보드 간단 사용기

아주 간만의 포스팅이다. 글을 쓰게 되는 이유도 여러가지이지만 글을 쓰지 않는 이유도 여러가지고 있다. 잡설은 집어 치우고 글의 본래 목적으로 돌아와서...최근에 컴퓨터를 바꾸게 됐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쓰던 나름 쓸만했던 컴퓨터를 거실에 놓으면서 하나밖에 없는 키보드를 이리 연결했다 저리 연결했다 하는게 당연하게도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키보드를 물색하던 중 홈플러스를 갔는데 꽤나 마음에 것을 발견했다. 

모델 명 : 로지텍 K240 NANO

텐키리스로 거실에 놓으면서도 너무 크지 않길 바랬던 바람을 충족해준 키보드다. 마우스도 한 세트다. 가격은 2만원 후반대. 인터넷이나 홈플러스에서 구매하나 택배비를 생각한다면 비슷비슷한 가격일거라는 마음을 다독이며 구매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꽤나 심플하면서 아주 가볍지도 그렇다고 싸구려같은 느낌도 덜하다.

단점이 있다면 방향키가 이 모양이다.

거실이다보니 게임을 주 목적으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가끔 방향키를 쓰게 된다면 불편함을 인지하게 된다. 키보드의 누르는 감도는 괜찮다.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에 소리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게 눌리는 맛이 나름 마음에 든다. 

키보드에 정성을 쏟았는지 쏟아붓다 남은 것을 마우스에 투자했나보다. 디자인이 동글동글한게 키보드와 느낌이 조금은 상반되는 것 같다. 색상만 깔맞춤. 동그란 모양보다는 조금의 각을 허용했다면 더 이뻤을 것 같다.

차례데로 남자 손, 여자 손이다. 내 손, 와이프 손. 현재 '주'로 쓰고 있는 마우스보다는 살짝 작다. 너무 미니멀한 마우스는 아니며 툭 치면 날라갈 것 같은 무게감도 아니다. 적당히 무게가 있고 크기도 남여 공용(?)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정한 거실에 놓기에는 다소 화려한 스타일이긴 한데(물론 다른 색상도 있다. 흰색이라든가...흰색이라든가 흰색말이다. 홈플러스...) 크기가 작아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미니멀한 거실 타입에서는 심심한 분위기를 조금은 완화 시켜준다.  인터넷 글을 보면 복불복이 조금은 있는 것 같긴한데 마트에서 산거라 문제가 있다면 환불하면 되겠지. 이상 텐키리스 로지텍 K240 NANO 키보드 사용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