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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NAS 1019+ 한달 사용기

그룬 2019. 8. 13. 23:25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시놀로지 NAS 1019+ 제품을 사용했다. 그에 대한 내용이다.

 

본인은 단 한번도 NAS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물론 일을 함에 있어 간접적으로 체험해본 적은 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함에 따라 NAS를 구매하게 됐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 편리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게 얼마나 어떻게 편리한지는 한 여름의 겨울만큼이나 쉽게 와 닿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작든 크든 이게 참 편리했다는 기능 5가지 정도만 정리해서 NAS에 대한 구매력을 어필해보도록 하겠다.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NAS라는 세상을 받치는 기둥이 두 개가 있다면 그 중 하나는 영화 등 각종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업무용 NAS가 아닌 개인적 사용에 주를 두고 있는 NAS라 그런가 이런 부분이 쉽게 와 닿았다. 유튜브나 수많은 영상물로 시간을 때우는 요즘 세대에게 강력한 편의 기능이다. NAS 자체가 토렌트를 지원하면서 핸드폰으로 몇 초만에 필요한 영상을 걸어놓고 짧게는 수초만에 길게는 몇 분 정도 안에 해당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크롬캐스트를 사면서 셋톱박스가 없는 방 안 TV에서 무선으로 영상을 바로 재생하면서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극대화되었다. 그 덕에 한동안 챙겨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잠자리에 들기 전마다 큰 화면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NAS에 저장된 영상도 바로 스트리밍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이 말인즉슨 권한이 있는 사용자는 누구든지 접근해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사용하면서 친한 지인들에게 아이디를 몇개 뿌려서 접근 가능하도록 했는데 생각보다 CPU나 RAM의 사용량도 적어 부담도 없었다. 물론 사용방법에 대한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써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CPU 사용률 99% 찍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단 한 편의 영화 재생만으로 말이다. 물론 다운로드도 된다.

 

파일 관리

 

큰 기둥 중 나머지 하나다. 요즘은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는데 이런 기능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큰 건 사실이다. 집 인터넷이 기가가 되기 전까지 말이다. 얼마 전 기가 라이트에서 기가로 인터넷을 업그레이드했다. 결합상품이라 무료에서 +5000원이 된 건 뭐... 아무튼 개인적인 사용감으로는 클라우드보다 훨씬 빠르다. 대용량 파일을 옮기는 데 있어 부담이 없다. NAS를 사고 나서 백업할 데이터가 많았는데 수십 기가는 물론 수백 기가도 수분이 안 걸린다. 아 라임... 공유 기능도 디테일하게 기능별로 잘 되어 있어서 특정인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횟수 또는 기간을 제한하여 다운로드 공유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는 이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기능들이다.

 

블로그 관리

 

시놀로지 NAS에는 클라우드 기능이란 게 있다. 파일 및 폴더를 동기화해주는 기능인데 쉽게 말해 내 컴퓨터에 있는 특정 폴더를 NAS의 특정 폴더와 동기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마치 내 컴퓨터의 디스크를 사용하듯이 NAS를 쓸 수 있다. 여기까지는 보통 많이들 아는 것이다. 핸드폰도 동기화가 된다. 본인은 사진 기본 폴더를 동기화시켜놓았다. 길을 다니다가 이건 블로깅 해야 돼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바로 NAS로 올라간다. 인터넷에서 핸드폰으로 다운로드한 각종 파일들이 바로 NAS로 올라간다. 시놀로지 NAS에는 Moment라고 사진 관리 프로그램도 있는데 기능이 의외로 좋아 사진 관리하기 좋다.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각종 문서들이 난무하는데 문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소스를 관리하는데도 아주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문서들이야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백업해두면 되는데 시간별로 바뀌는 프로그램 소스는 어떻게 관리할까? 시놀로지 NA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중 Git Lab 이 있다. 굳이 공개하지 않고도 Git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해볼 까 하다가 Git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하면서 설치만 해두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광고 검색 기능 프로젝트를 여기서 진행해볼 예정이다.

 

노트 스테이션(=에버노트)

 

시놀로지 NAS에는 에버노트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노트 스테이션인데 물론 에버노트보다는 기능적으로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워낙 에버노트가 그쪽 분야에서는 탑이라 할 말은 없다. 에버노트의 핵심 기능 일부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용량은 무제한이라는 강점이 있다. 원래는 에버노트 유료를 사용했었는 데 사용 빈도에 비해 올리는 파일이 많아 작은 돈이라도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그런 부분을 꽤나 해소해줬다고나 할까...

 

그 밖에...

 

에어 코믹스라는 어플이 있다.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이 되는데 NAS에 에어코믹스 서버를 설치하면 NAS와도 연동이 된다. 물론 만화는 구해서 넣어놓아야겠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친구들과 편한 만화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워드프레스 설치가 가능하다. 설정 방법이 다소 까다롭기도 하고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티스토리가 업데이트를 많이 해주고 편의 기능도 많아 봐주다 보니 옮길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고 있다. 그래도 굳이 설치는 해서 띄어봤다.

 

톰캣도 설치된다. 램이 기본 8기가나 되다 보니 작은 프로그램 같은 경우 큰 부담 없이 배포할 수 있다. 참고로 DB도 설치된다. 네이버 검색 광고 프로그램을 여기에다 설치해 볼 예정이다. 램 8기가 되려나...

 

오디오 스테이션이라고 저장된 음악을 재생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어플도 존재한다. 와이프가 멜론을 들을 때 동시 접속이 안되다 보니 가끔 이용하곤 한다.

 

그 밖에도 아주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데 공식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제공되고 있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는 티스토리 파일 업로드를 이용하지 않은 NAS 링크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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