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플레인 요거트 먹어본 후기랄까...맛있게 먹는 방법!

간만에 역삼동 이마트에 가보니 꽤 많은 것이 바껴있더군요. 구조도 바뀌고 코너도 좀 많이 달라져있고 예전보다 깔끔해보이더군요. 구경할겸 돌아다니다가 몇가지 사봤는데 그 중 하나가 이마트 플레인 요거트입니다. 큰 통에 가격도 저렴하길래 사와봤는데 그거에 대해 간단히 써보죠 ㅋㅋ

가격은 5000원도 안되는데 양이 상당했습니다. 평소에 플레인 요거트를 워낙 좋아하는편인지라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네 하면서 사오게 됐죠. 맛있겠다~하면서 사온 이마트 표 요거트 플레인...과연 맛은??? 어떨까요? 평소 먹던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플레인 맛 다양한 제품들을 먹어봤는데 과연...??

집에 와서 개봉을 해봤는데 역시나 양은 상당히 많습니다. 맛은...? 약간 시큼합니다. 평소 먹던 플레인 요거트들과는 좀 많이 다른 맛입니다. 으웩~하면서 이걸 어찌 먹어야하지 싶을정도로 맛이..ㅠㅠ 그래서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그냥 버려야하나? 생각하다가 이건 보통 우리가 먹던 플레인 요거트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나니 먹을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같은 곳, 또는 뷔페를 가보면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 시리얼들이 준비되있는게 생각났죠. 맞습니다. 이건 단순히 플레인 요거트만을 생각하고 먹으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각종 시리얼과 함께 떠먹는 요거트를 만들어야 하는것이죠.

그렇게 해서 집에 있던 시리얼을 넉넉하게 넣은 다음 섞어먹으니...역시! 많이 괜찮더군요. 시리얼을 우유에만 타먹던 시절은 갔습니다. 이젠 집에서도 시리얼에 요거트를 저렴하게 섞어먹을 수 있게 되었군요 ㅎㅎ 꽤나 맛있습니다. 시리얼의 맛에 많이 좌우될거같긴 한데 저는 아몬드 후레이크를 넣어 먹어봤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이마트에서 산 플레인 요거트가 맛이 엄~청 실망스러웠는데 극적으로 맛의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ㅋㅋ 혹시나 저처럼 처음에 평소 먹던 맛과 달라 실망하신분들은 이렇게 한번 드셔보시면 꽤나 괜찮다라고 생각할 듯 싶습니다. 물론 이 생각을 못하시는분들은...그냥 버려야겠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