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죽염과 자죽염의 차이가 뭔지 궁금하신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죽염과 자죽염의 만드는 과정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똑같이 9번의 굽기 과정을 거치는데 마지막 회차에서 어떻게 열을 조절하냐에 따라 죽염이 될지 자죽염이 될지가 결정되는 것이죠. 차이가 있다면 그 맛이 약간씩은 다르다는데 있겠군요.
자죽염은 상당히 비싼 소금입니다. 1kg에 20만원을 훌쩍 넘는 값을 자랑하는만큼 일반적인 소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하얀 소금들, 즉 일반소금 천일염은 그 안에 유해한 독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죽염과 자죽염은 이런 독소를 제거하고 좋은 성분만을 남기는 공정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천일염 60kg을 구워서 약 12kg의 자죽염을 만들어냅니다. 비싼만 해보이죠?
Photo by UH System
자죽염의 효능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죽염은 알카리성을 띄기 때문에 단순히 섭취를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몸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해독효과를 볼 수 있죠. 특히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몸속의 염도 조절을 해야할 때 자죽염 섭취를 하셔도 좋답니다. 자죽염의 효능은 이미 유명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도 이용할만큼 탁월하죠. 등반을 할 때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몸속 염분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자죽염을 항상 챙기고 다니신다고 얼마전 TV에서 나오더군요.
이외에도 위손상을 예방하며 비염, 잇몸질환 등에 약으로 이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사지나 화장품 같은 것에도 종종 이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독소제거겠죠. 그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좀 흠이라면 흠입니다.
Photo by Roving I
자죽염이 섞인 물도 있습니다. 이온음료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맛은....어떨런지...-_-; 소금물? 자죽염이 계란노른자 맛이 좀 난다니까 계란노른자물맛!!!??ㄷㄷ혹시라도 소금으로 양치를 할 계획이 있거나 하신분은 일반 천일염보다는 이런 죽염이나 자죽염으로 하시는게 몸에 더 좋을 것 같군요. 치아에 금칠을 하는 기분일듯...ㅎㅎ
인산 자죽염에서 인산이란 인산가를 얘기하는 것인데 '인산 김일훈' 선생이라는 호에서 따왔도고 보이네요. 이분이 말씀하시길 진정한 자죽염은 5000도 이상에서 구워야 제대로다...라고 했는데 지금도 어려운 이 기술을 저분이 살아계셨을 때는 더욱 어려웠을텐데...어떤 이론일까요...요즘은 1600도 안팍으로 온도를 조절하여 자죽염을 생산하고 있따는데 정말 제대로된 것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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