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알바 주의해야 하는 사항 - 경험담

글에 앞서 이 글은 아르바이트를 권하거나 그런 글이 아님을 미리 알립니다. 재택 알바 관련하여 글이 너무 많아서 헤깔리실까봐 그렇습니다 ㅎㅎ 저의 경우 대학생 시절 재택 알바를 구하다가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하나 하게 되었죠. 집에서 하는 것인데 휴대폰 지원에 집에서 한사람을 유치할 때마다 10만원 가량을 준다는 내용의 구인글이었습니다.

휴대폰 지원에 한사람을 고객으로 유치할 때마다 10만원이나?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거였지만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 시절이라 그러려니 하면서 일을 하겠다고 하고 특정 사이트에 가입하고 일을 했었죠.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핸드폰을 지원받으면서 웃기게도 제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핸드폰 개통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을만큼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일이라고 해서 시작한 일은 제가 가입한 것처럼 똑같이 사람을 유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알았죠. 오프라인의 핸드폰 대리점이 이런 방법으로 온라인에서 돈을 벌기도 하는구나.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그 방법에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지원한다는 미끼로 휴대폰을 개통시키는데 그게 함정이죠.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해지를 못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서는 이제 휴대폰 기기 값의 노예가 되는 것이죠.

분명 고객을 유치하면 10만원의 수익이 들어오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당한 것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시키려니 양심에 너무 찔려 금방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모았죠. 혹시나 재택 알바를 구하시는 분들 중에서 휴대폰 지원인데 휴대폰이 본인 명의로 개통 하는 것이라면 일단 의심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