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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분양합니다. [1월 8일 기준]. 서울 강남구 역삼초등학교 인근

그룬 2015. 1. 8. 11:56


수컷 토끼 두마리를 분양할까 합니다. 한마리는 2살가까이 되가는 녀석이고 한마리는 이제 1년 가까이 되갑니다. 2살 되는 녀석은 이마트에서 처음 데려와서 쭈욱 키운것이고 1년 되가는 녀석은 2살되는 녀석의 아들입니다. 예전에 토끼 6마리를 분양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한마리의 아기 토끼가 더 있었죠.


▲ 이 녀석이 아들 토끼


그 한마리가 위의 녀석인데 눈도 뜨지 못했던 어릴 때 집을 박차고 나와 땅바닥을 구른 경험이 있어 몸이 아파 분양을 하지 않고 제가 직접 키웠죠. 지금은 완전 쌩쌩하고 풀어놓으면 엄청 뛰어다니는데 다른 어릴 때 아프고 젖을 다른 애들보다 조금 먹어서 그런지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이게 메리트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뭐...그렇답니다. 성격은 겁나게 제 옷을 핥고 밥달라고 우리를 툭툭 치고 제 손가락을 조금 깨뭅니다(?).


▲ 아빠 토끼입니다.


아들 토끼보다 조금 큽니다만..원래 이게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성격이 상당히 온순하고 제일 귀여운 녀석입니다. 뭔가 행동이 바보같이 귀엽습니다...-_-; 이 녀석도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가끔 놀이터 갈 때나 뛰어놀게 해주지 집 안에서는 좁아서 뛰어다닐 공간이 없어 항상 우리에 갇혀 있는 불쌍한 녀석입니다 ㅠ


아들 토끼의 탄생 비화를 간단히 얘기하자면 현재 저희집에는 세마리의 토끼가 있습니다. 위 두마리 토끼와 엄마 되는 갈색 토끼가 있습니다. 갈색 토끼는 분양 안하는걸 보니 제일 이쁜 건가? 할 수도 있겠지만 제일 안이쁘게 생긴게 갈색 토끼입니다. 살짝 눈이 다쳐서 한쪽 눈에서 계속 눈물이 나고 있는데 제가 보살피면서 키울까 합니다. 원래는 엄마 토끼와 아빠 토끼 두마리 다 암컷인줄 알고 데려왔습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시던 분도 그렇고 병원 의사도 둘다 암컷입니다 이랬었죠. 그런데...그런데...보시다시피 수컷입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새끼 7마리가 탄생했습니다. 


세마리를 감당하기에는 집이 워낙 좁고(원룸) 뛰어놀 공간도 없거니와 토끼 우리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분양을 해볼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한마리정도면 원룸에서 풀어놓고 키워도 될만한데 세마리다보니 한마리씩 풀어놓고 놀아주기에는 관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분양은 무료로 해드릴 생각이며 450ml 물통 두개와 건초 1Kg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물통 대형사이즈입니다. 어디 놀러가실 때 넉넉하게 두개 달아놓고 풀좀 주고 가시면 4일 이상 충분히 먹습니다. 오히려 남기더군요.  그리고 현재 쓰고 있는 화장실도 필요하시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길었는데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료 분양 


아빠 토끼(이름 : 하깽이)

나이 : 2살

성격 : 완전 온순함, 손가락을 갖다 대면 핥아 줌.

주는 물품 : 건초(티모시) 1Kg, 450ml 물통 2개, 화장실.


아들 토끼(이름 : 젖소)

나이 : 1살

성격 : 활발, 손가락을 갖다 대면 깨물어 줌. 옷을 핥아 줌(?).

주는 물품 : 건초(티모시) 1Kg, 450ml 물통 2개, 화장실.

특징 : 몸이 약간 작음.


카카오톡 아이디 : Grlife

지역 : 강남구 역삼동 역삼초등학교 인근

※ 오실 경우 데리고 갈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하나 준비해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담요등으로 따듯하게 데려가셔야지 안그러면 이동 중에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파파 먹는 아기 토끼들이 아닙니다. 다큰 성토입니다. 아기 토끼들도 분양하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마트 같은 곳에서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아기 토기들도 5개월정도 키우면 몸이 다 크긴 합니다만...아기 토끼 때와는 몸 크기가 상당히 차이납니다. 그런걸 모르시고 키우시다가 너무 커버리니 버리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잘 알고서 데려가셔서 키우실 여건이 되시는 분만 분양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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