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e 01

크래프트 더 월드(Craft the World) 간단 플레이 후기

그룬 2014. 11. 23. 20:30


스팀에 크래프트 더 월드라는 게임이 보이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테라리아를 떠올리면 될 듯 싶지만 이건 집단이라는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에서 조금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이니 간단하게 미션이나 해보겠습니다. 조금 해보고 난이도를 올리셔도 되고 커스텀 모드를 하셔도 됩니다. 저는 처음이니 캠패인을 해보도록 하죠. 사이즈는 작고 숲이 많고 기후 이벤트는 평범하는 등 플레이어에게 쉬운 조건들입니다.



처음 시작하면 이렇습니다.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나무 한그루정도 잘라주고 흙 3개 푸고 돌 10개정도 캐줍니다. 그러면 3개정도의 퀘스트가 완료되며 대략 1~2레벨이 오릅니다.




퀘스트 내용입니다. 초반에는 튜토리얼같은 퀘스트가 주어지는 반면 후반으로 갈 수록 기술 업그레이드 관련 퀘스트가 주를 이룹니다. 나중에 갈 수록 솔찍히 좀 퀘스트가 뭔가를 몇마리 잡아와라 이런것도 아닌 무슨 스킬을 연구하라라는 식인지라 솔찍히 퀘스트가 재밌지는 않습니다.



이런 화면 많이 익숙하다 생각이 드는군요. 배치에 따라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이 달라지는건 마인크래프트에서 많이 다뤄본 방법입니다. 재료를 순서데로 넣어도 되고 레시피가 있다면 레시피를 따라 만드셔도 됩니다.



레벨이 오르면 일꾼이 하나 더 생깁니다. 혹시라도 일꾼이 다치거나 싸움에서 죽으면 보통은 시간이 지난 후 해당 일꾼 수만큼 다시 복구가 됩니다. 그러나 커스텀모드에서 영구적인 죽음이라는게 있는데 이것을 선택하면 죽어서 부활이 안됩니다. 참고하세요.



일꾼들을 여러면 거느릴 수 있는데 각각의 일꾼마다 초기 능력치가 다릅니다. 능력치라고 할만한게 그냥 적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일꾼은 땅파기를 잘하고 어떤 일꾼은 나무를 잘 자르거나 사냥을 잘하는 등 한가지 능력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최대 3개까지 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데 이게 초반에는 딱히 중요하진 않으니 그냥 차차 진행하면서 겪어보시면 됩니다.



마치 문명같은 테크트리입니다. 은근히 다음 테크로 넘어가는게 힘듭니다. 초반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침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 체력을 회복할 방법이 침대말고는 없어보이네요. 물약을 사먹기도 뭐하고...



밤이 되면 이렇게 좀비들이 처들어옵니다. 스켈레톤부터 좀비, 그 외 괴물들이 좀 오더군요. 게임을 조금 진행하다보면 화면 위에 해골표시와 함께 시간이 나오는데 웨이브라고 보시면 됩니다. 웨이브에는 좀 더 강한 괴물들이 나옵니다. 문제는 지형을 좀 잘 꾸며놓으면 아침까지 베이스에 도착하지 못하고 죽는 A.I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낮에는 고블린들이 처들어오기도 합니다. 만약 이게 상점 옆에 생긴다면 좀 짜증납니다 ㅠ 물건을 사 놓고도 가지러 가지 못하는 슬픔이란...이 녀석들은 처들어오면서 한 두명씩 죽어보리면 리젠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충 냅둬고 적당히 막아주면 나중에는 그냥 집만 휑하니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게임을 하면서 처음에 가장 헤깔리는게 쉘터일것입니다. 위에처럼 꾸미면 안됩니다. 그냥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침대, 테이블, 쉘터석상, 해치 이렇게 4개를 준비해서 지하로 구멍을 하나 파준 후 구멍에 해치를 하나 설치해주고 안에다 테이블과 침대, 석상 3가지를 설치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애들이 알아서 자거나 테이블에 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크래프트 더 월드를 해봤는데 이게 은근히 타임머신 게임입니다. 하다보니 시간이 훅 가더군요. 난이도를 하드와 배리하드에서 왔다갔다 해봤는데 한번 잘 막기 시작하면 지상은 별 문제가 없더군요.  지하를 파다가 가끔 대량의 벌레들이 나오는 것만 조심한다면 초반은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