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무료 게임 선물 - 고전 명작 '테마병원'

간만에 오리진을 들어갔더니 눈에 익숙한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테마병원이죠. 이 게임이 뜨다니...저번의 심시티 2000에 이어 놀랍도록 추억이 많은 게임이군요. 막상 옆의 심즈와 함께 보니 어떻게 보면 테마병원의 게임 형태가 심즈에 작게나마 녹아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테마병원은 일반적인 병원 게임은 아닙니다. 약간 이상한 환자들과 그 이상으로 이상한 의사들, 그리고 각종 직원들이 있는 제목 그대로의 테마를 갖고 있는 병원이죠. 환자들만 봐도 투명인간이나 머리가 부어 있는 사람 등 재치있고 기묘한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들도 정말 다양한데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죠.

테마병원은 어찌 보면 '롤러 코스터 타이쿤' 같은 종류의 시설 관리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환자와 의사 이외에 병원 운영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 예를 들어 의사들이 여가를 즐기거나 휴식을 즐기는 시설, 그리고 화장실 같은 시설 등을 만들 수 있으며 그런 것들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고용 할 수 있죠.

오리진에는 그리 게임이 많은편은 아닌데 이런 무료 게임 선물을 통해 하나씩 늘려가는 쏠쏠한 만족감이 있군요. 하지만 예전 게임을 현재 컴퓨터에서 돌아가도록 최적화 시켜준 것은 좋긴 하나 고전 게임은 고전 게임인 것이죠. 부분적으로 리메이크하여 인터페이스 부분의 디테일만 좀 높여준다면 고전 명작을 다시금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더욱 좋지 않을까 싶군요.

프렙스로 테마병원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을 좀 찍어볼까 했는데 도스박스에서 작동하는 게임들은 이런 부분이 잘 안되는군요 ㅠ 심시티도 그랬지만..도스 박스 자체에 아마 캡처를 하는 기능이 있던 것으로 아는데 좀 찾아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