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귀리를 시켜서 손에 올려줬더니 집 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던 녀석이 쪼로록 나와서 먹는다. 씹기는 하는걸까 싶을정도로 입에 주워 담는데 다른 것보다 잘 먹는걸 보면 맛은 있나보다.
다 먹고 나서도 손 모양을 이렇게 하면 뭐라도 더 주나? 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니 째려보는 것 같다. 토끼도 나이가 좀 드니 왠지 그동안 토끼다운 삶을 못살은 것 같아 조금이라도 맛있는거 더 먹이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귀리 이후에 사료도 좀 먹였더니 배부르다고 집에 가서 드러누워있다. 어찌 보면 24시간 에어컨 틀어져 있는 시원한 집에서 덥고 추운거 모르고 사는것도 나름 낙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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