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이 생기기 시작한지 벌써 몇년이나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입속 안에 하얀것들이 보여 병원을 갔더니 편도가 좀 부으셨네요? 이 약 저 약 좀 드시고요 따듯한 물 좀 드세요라면서 돌팔이 의사가 있다면 이런 의사를 두고 얘기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구글링을 통해 찾아 된 병명은 편도결석! 입안 이물감과 입냄새에 따른 불편함이 있다는데 그렇게 해서 저는 자가 치료를 조금씩 해가고 있습니다.
준비물은 위와 같습니다. 하나는 확대경, 그리고 또 하나는 귀후비개입니다. 둘다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인데 가격도 쌉니다. 귀후비개는 다이소에 저런 길죽하고 끝이 얇은게 없다면 이마트 같은 곳에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둘다 싼 가격에 아주 좋은 공구라고 할 수 있죠.
귀후비개는 끝이 이렇게 얄쌍해야합니다. 두꺼우면 편도결석이 박혀 있는 그 좁은 구멍을 쑤시기가 나쁘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끝이 부드러워야 하기 잘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확대경은 이렇게 씁니다. 휴대폰 후레쉬를 킨 후 뒷면에 뙇! 하고 장착한 다음 입속을 비추어 줍니다. 후레쉬 빛이 눈으로 오지 않게 확대경 위치를 잘 잡아줍니다. 그 후 왼손에는(저는 오른손잡이라 후레쉬를 왼손에 들고 있습니다) 휴대폰과 확대경 결합체, 오른손에는 귀후비개를 들고 구석구석 비추어 가면서 편도결석을 제거합니다.
편도결석이 잘 쌓일 때를 보면 양치를 안하고 잤을 때랑 술을 먹은 다음날 등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물을 자주 섭취해주고 과일 같은 것을 먹어주면 양호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주하면 입 속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한번씩 해주면 이물감도 줄고 입냄새도 확실히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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