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다녀온 후기 - 여행지

임시공유일이었던 금요일에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하게 몇일이 아닌 당일로 포천을 다녀왔죠. 어딜갔냐면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라는 곳인데 각종 드라마(지킬앤하이드 등...)에서도 나왔고 런닝맨에서도 나왔던 곳...이라고 가보니까 써있더군요. 무섭게 더웠던 금요일 점심쯤 차없이 지하철과 버스만을 이용하여 출발했습니다.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에서 내려 소요산에 가기 위해 1호선인가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던 중에 찍은 도봉산역의 하늘입니다. 하늘은 참 좋은데 날씨는 덥더군요...

허브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소요산역에서 내려가지고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밥도 안먹고 출발해서 잠시 소요산 문턱에 있는 밥집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입구쪽은 아니고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계곡 옆으로 밥집들이 쭈욱 있는데 그쪽에서 먹었습니다.

비빔밥, 감자전, 된장찌게 이렇게 먹었네요. 감자전이 참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양이 좀 많아서 남기고 온게...ㅠㅠ

그렇게 밥을 먹고 허브아일랜드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옆으로 물이 흐르더군요. 저희의 동선에 물길이 많아서 그런가? 이런 물가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어디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어디는 1~2가족만이 있는 곳도 있었는데 좋은 곳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곳만 좀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더 좋은 곳도 많을 것 같네요.

허브아일랜드의 전체 샷은 별로 담지 못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실내에서 몇장 찍고 외부에서 조금 찍은게 전부에요 ㅎㅎ 이 사진만 보시면 참 볼것 없구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볼게 많았습니다. 그냥 나들이겸 가서 데이트같은걸 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박물관인가? 그 안에서 찍은 것인데 2층은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문구가 써있던데 1층은 그런게 없어 조금 찍어봤습니다. 허브향이 아주 강합니다. 뭔가 보약냄새처럼 건강해질 것 같은 향이네요.

상당히 특이했던 나무? 어떻게 이렇게 자랄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꽃이 정말 이뻤습니다.

위에서 꽃이 정말 이쁘다고 했는데 그 꽃이 활짝 피기 전의 모습입니다. 보면서 신기하다 했는데 아직 꽃이 덜 핀 모습이었습니다.

한여름의 산타마을입니다. 여기부터는 태양빛이 뙇! 옆에 있는 하트들은 방문객들이 쓴 방명록같은 거라고 할까나...건강 기원이나 사랑 기원같은 것들이 써있습니다.

적당한 시간과 적당한 햇빛은 아주 좋은 사진을 만들죠. 여기에는 올리지 않은 개인 사진들이 있는데 저 앞에 보이는 허브밭?으로 산쪽으로 떨어지는 햇빛이 쫘악~비치면서 정말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그 뭐랄까...억새밭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는데 햇살이 멋지게 비추는 모습?

이런 느낌으로 찍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낮게 그리고 뒷 배경이 쫘악 깔리도록 찍으면 정말 멋질겁니다.

옆에 작은 참새가 보입니다. 

더울 날씨에 햄스터도 다 뻗어있더군요. 그만큼 더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입구에서 꽤나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모를까 이런 날씨에는 꼭 차를 끌고 가시기 바랍니다. ㅠ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천원이고 운영시간이 10시까지인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될듯. 셔틀버스도 있어서 서울쪽에서 바로 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잘 몰르기도 했고 버스를 되도록 적게 타고 싶어서 지하철도 타고 그러긴 한겁니다만...다시 간다면 차를 끌고갈 것 같군요. 아무튼 셔틀버스가 있는데 예약을 해야합니다. 시간 잘보고 만약 셔틀버스 말고 일반 교통편을 이용해서 가신다면 버스 배차간격을 좀 확인하고 폰으로 체크해가면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배차간격이...2~3시간이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