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주 국산콩 두유를 먹어보다.

어릴적부터 두유를 참 좋아했습니다. 제 와이프도 저와 마찬기지로 두유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게 있다면 그냥 한가지 두유만 좋아한다는 것이죠. 바로 베지밀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이것저것 좋아합니다. 이번에 대전을 내려가면서 부모님께 하나 사다 드린 것이 바로 황성주 국산콩입니다. 왠지 먹어보고 싶더군요.

24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구매했는데 박스가 고급스럽습니다. 황성주 국산콩! 원래는 약콩인가를 사다 드려보고 싶었는데 마트에 그게 없어서 대신...사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베지밀과는 전혀 다른 맛이라고 생각될만큼 또 다른 두유였습니다. 가격은 베지밀보다 약간 비싼편이긴한데 2000천원 정도 더 비쌌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사실 두유를 살 예정도 아니었습니다. 마트에서 콩국물을 좀 사갖고 가려고 했었죠. 고기를 잘 안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는 콩국물이 아주 적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팔지를 않았습니다 ㅠ 그래서 두유를...아무튼 검은콩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색이 일반 베지밀보다는 조금 짙습니다.

하나 얻어먹어보고 맛있어서 2개 더 갖고 왔습니다 ㅋㅋ 맛있어서 따로 좀 더 사야겠네요. 처음에는 그냥 베지밀같은 두유라고 생각하고 베지밀보다 색이 좀 더 짙네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검은콩이 들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약간의 침전물같은게 먹다 보면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이 좀 더 깊고 진합니다.

평소 먹던 베지밀보다 달지도 않고 아주 제 입맛에 맞더군요. 그런데 와이프는 그냥 베지밀이 더 좋답니다. 달달해서 그렇답니다 ㅋㅋ 아무튼 베지밀도 달지 않은게 있긴 한데 달지 않은건 너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조금 덜한 느낌인데 이 두유는 적당한 당도에 그리 달지 않아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한번 사 드셔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