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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오래갈 때 의심해야 할 것 - 경험담

그룬 2015. 2. 3. 18:31


최근 기침에 좋은 음식 및 재료들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 개인적인 경험들에 비추어 기침이 오래갈 때의 증상과 그럴 때 있을 수 있는 몇 가지 병들을 알아보도록 하죠. 


기관지가 좋지 못한 저와 와이프는 이러저러한 기관지 관련 질병들을 몇 가지 겪어봤습니다. 폐결핵, 천식, 알레르기와 비염 관련한 기침들을 많이 했었죠 ㅎㅎ 먼저 기침이 오래갈 때라는 것에 대한 것을 얘기해보죠. 오래간다는 것은 보통 하루 이틀이 당연히 아니겠죠.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3주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이 나는 이유는 단순하게 집안 미세먼지라든지 진드기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집엔 단순히 집안 공기를 환기하거나 침구류를 빨든지 털어주든지 하는 행동으로 어느 정도 기침을 완화할 수 있죠. 하지만 그래도 기침이 난다면?



먼저 제 경험입니다. 기침이 낮에는 심하지 않았지만 밤이 되면 특히 누울 때부터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침이 잦아지면서 얼마 뒤부터는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기 시작했죠. 폐결핵의 증상이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폐에 물이 차서 그로 인한 통증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입원과 장기적인 약물치료로 현재는 완치된 상태입니다. 폐결핵은 영양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영업일을 하면서 잘 먹지 않고 다녔던 일 때문에 발병하게 된 것이죠.



제 와이프도 전에 기침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기침이 3주 이상 갔고 자다가도 기침 때문에 깨곤 했습니다. 잘 때도 보면 숨소리가 새~액 새~액 쉰 소리가 났죠. 가래도 목으로 많이 넘어가는 편이라 병원을 찾아갔지만 처음에는 단순히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뭔가 이상하다 싶어 더 큰 병원을 갔더니 천식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침이 오래갈 때의 증상들은 언뜻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저와 와이프의 경험담과는 다르게 만성기관지염이나 또 다른 염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죠. 기침은 목부터 폐까지 어느 한 부분에서 원인이 생기면 비슷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관지에 문제가 있다면 단순히 내과를 가는 것보다 호흡기내과 전문 병원을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강남에서는 호흡기내과가 강남세브란스 병원밖에 찾지를 못했습니다. 호흡기내과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건 광고 키워드를 그리 해놓은 거라 직접 가보면 일반 내과인 경우가 많죠. 아니면 천식 전문의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좋습니다.



천식같이 목 안이 부어서 숨쉬기가 힘든 경우 꼭 호흡기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말 심한 기침도 약으로 금방 완화가 되더군요. 병원에 당장 가기가 힘들다면 따듯한 도라지 배즙이나 보통 감기 때 많이 먹는 대추차, 생강차를 따듯하게 데워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따듯한 물이라도 꼭 마셔서 목 안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안정시켜야 합니다.



도움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기침이 오래간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해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꼭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써서 기침을 멈추어야 할 것입니다. 꼭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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