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 봄

말해보카 90일 사용후기

그룬 2023. 2. 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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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보카를 접한 지 90일이 조금 넘었다. 시작일 기준으로는 조금 더 되었겠지만 출석률로 따져봤을 때 세 달 정도 학습을 했다고 표시된다. 기존에 해봤던 것은 시원스쿨, 리얼클래스가 있다.

 

우연하게 구글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접해봤는데 처음 해본 느낌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시원스쿨의 경우 다소 재미가 좀 떨어지는 편이며 리얼클래스의 경우 재미는 있지만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소 난해한 느낌이었다. 특히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학습방식이 상당히 크게 다가와서 결국 제대로 길게 하지는 못했다.

 

말해보카의 경우에는 메인이 단어 맞추기다. 단어를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고 리그가 있어 랭킹을 올리는 재미도 있다. 지금에 와서는 리그가 크게 의미는 없지만 하루 할당량만 채워도 어느 정도 점수 유지가 가능하다.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있긴 한데 이게 본질은 아니니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처음에 접해봤을 때 아는 단어인데 스펠링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why are you laughing?에서 laughing 같은 경우도 상당히 쉬운 단어인데 스펠링을 막상 써보려니 꽤나 어렵다고 느꼈다. 반복적으로 문제가 나오는데 꽤나 여러 번 틀려가며 외웠다.

 

반복적인 학습이 조금 지겨울만도 하지만 고등학교 때 단어를 외우던 것처럼 하나하나 알아가는 단어가 많을수록 문장을 이해하고 들었을 때 아는 부분이 확장되어 간다는 것을 빠르게 느꼈다. 물론 공부하는 방식을 단어에 한정 지으면 분명 한계가 있다.

 

단순히 나오는 문장을 단어 하나 맞추는 용도로 쓰기보다는 그 문장이 어떻게 쓰였는지와 어떻게 말하는지를 같이 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 같다. 본인은 목표가 게임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나레이션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이 목표지 말하는 게 목표는 아니다. 그래서 단어와 듣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말해보카는 그 부분을 잘 충족해 준다.

 

현재는 친구 하나도 같이 추가해서 2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중간에 들어온 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조금 짧아지지만 그만큼 낮은 요금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몇 번 풀어보더니 재밌다며 하겠다고 해서 같이 하고 있다.

 

기존에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 이상을 내야 써볼 수 있는 인터넷 강좌들이 많은데 본인에게 맞는 걸 사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긴 할 것 같다. 시원스쿨, 야나두, 뇌새김, 리얼클래스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는 게 말해보카가 아닐까 싶다.

 

추가로, 단어를 맞추는 것 이외에 해당 단어의 발음진단 기능, 유튜브나 각종 영상을 통한 말하기 연습, 단어를 맞출 때 나오는 문장의 발음과는 별개로 듣기 연습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소규모로 발음 구분 연습도 있는데 v, b와 같이 비슷한 발음의 연습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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