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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 피들리(feedly) 사용기

그룬 2021. 3. 12. 10:04

주린이의 주식 + 피들리(feedly) 사용기


  초보자인 내가 봐도 요즘의 주식은 테마 + 테마 + 테마다. 이전의 주식시장을 잘 모르다보니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아니면 이런쪽만 보고 있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주식은 공부를 해야한다라고 해서 꼭 찾아봐야할 몇가지를 살펴봤는데 그게 꼭 정답은 아니더라.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왜 주식이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때 차트가 눈에 들어왔다. 학교에서 보던 파동이 여기있더라.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 일반적인 흐름에서 크게 뭔가를 해보기는 쉽지 않았다. 필요했다. 정보.

 

좌측 뉴스 출처, 가운데 대상, 우측에 올라온 시간

 

  정보가 주는 메리트 때문에 리딩방을 많이들 찾는 것 같다. 유료는 아니지만 나도 하나 추가해서 보고 있다.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고 찌라시, 속보 등을 보고 있으면 이 정보의 출처가 어디에서 시작된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보통 다들 출처를 남겨준다. 뉴스나 주요인사의 SNS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처음 확인했을 때와의 시간차이를 확인해봤다. 크게는 몇시간에서 짧게는 몇십분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해당 주식의 차트를 보니 뉴스가 올라온 시간과 얼추 비슷하게 상승하는 것을 보았다. 이 때부터 나는 최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속보만 따로 모아 보고 있다.

 

  원래는 크롤링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뉴스를 수집해야지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도 일이지만 내가 만든 크롤링 프로그램이 과연 얼마나 빠르게 동작할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생각했다. 현재 나온 프로그램 중 그런 기능을 하는게 있는지 찾아보자고. 그렇게 찾은게 피들리(feedly)였다. 사실 피들리 자체의 기본 기능(무료기능)은 RSS 수집 목록을 보여주는게 전부다. 이전에도 블로그 관련 글감을 찾는데 사용한적이 있어서 이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각종 키워드를 통해 원하는걸 뽑는다.

 

하지만 프로(Pro) 버전은 달랐다. 수집 목록에서 특정 키워드를 일괄적으로 추출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피들리 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가 RSS 이외에 추가한 웹사이트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 때부터 뉴스 사이트를 하나씩 추가하기 시작했다. 굳이 뉴스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서 주소를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 피들리 내에 있는 웹사이트 검색을 통하니 관련 뉴스 사이트들의 목록이 아주 많이 나왔다. 추가를 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관련 키워드들을 하나씩 붙이기 시작했다.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어들. 속보, 협약, 체결, 특허 등 생각날 때마다 추가했다. 거기다 현재 상장하고 있는 회사들의 명칭도 같이 추가했다. 100개가 넘는 신문, 뉴스 사이트 등의 정보 중 내가 원하는 것들 위주로 간추렸다.

 

지금까지 추가한 검색어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일부 정보의 시간 갭차이가 생긴다. 네이버 등에서 최신순으로 검색한 정보를 봤을 때 일부가 몇분 차이로 뒤 늦게 목록에 뜬다. 이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해봐야겠다. 그래도 대체로 최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열린 것 같다. 문제는 이 정보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주린이라서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메뉴 활용 중

 

그래서 최근 공부하고 있는 방법은 그 날 상승한 주식과 차트를 보고, 상승하는 시점과 뉴스 기사의 내용을 확인하는것이다. 어떠한 테마로 상승했고 그 시점이 언제인지. 연관 된 내용은 무엇인지. 아직은 크게 건진건 없고 소액으로 공부겸 투자를 해보고 있다. 그래도 단순히 저기 올라간다! 얼른 넣어보자!라는 것보다 정보를 이용하여 올라가겠지?라는 기대감에 투자를 하는게 옳은 길인 것 같다. 일단 이렇게 하고 있으니 차 후 좋은 소식있으면 다시 한번 더 사용에 대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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