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던 우산을 하나 엄마 드리면서 예비용 우산이 필요했다.
네이버, 쿠팡, 펀샵 폭풍 검색하여 크로반 우산 결정!
네이버 일반 주문으로 했더니 오는데 좀 걸림.
크로반의 정품 케이스! 두둥??
판매처의 이미지에 있는 케이스 어디 감?
저 멋스러운 검은 박스 어디 가고 요런 게 왔지?
정품이 아닌가???
포장은 꼼꼼하다. 마치 중요한 인질마냥...
크기 비교를 위해 평균적인 신체의 토끼를 옆에 출현시킴.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길래 고민 좀 했다.
뭔가 명언을 제조해야 하나 잠깐 생각해봄.
단순하게 이거 내꺼다라는 것을 각인해봄.
식당에 가서 모르는 누군가 들고 갈 때 거기 내꺼다라고 쓰여있다고 말해야 하나?
잠깐 헛소리 상상을 해봤다.
구매처 사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실밥이 꽤나 눈에 띈다.
24개의 살이 보여주는 빽빽함.
밑부분.
바닥 몇 번 찍으면 헤어질 듯.
이런 살 많은 우산 처음 써봤는데 묵직하다.
신기하게도 우산 필 때 보통 우산이면
촤~악! 이렇게 펴질 텐데
크로반 우산은 쓰~윽~촤~ 뭐 요렇게 펴진다.
색은 이쁘다.
뭔가 전체적인 마감은 글쎄...
묵직한 손맛이 좋긴 하다.
얼마나 튼튼하게 버텨줄지는 써봐야 알 듯.
비올 때까지는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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